저지, 만루홈런으로 시즌 첫 30홈런...양키스 16-0 대승 [MK현장]

뉴욕 양키스 외야수 애런 저지가 시즌 첫 30홈런 고지에 올랐다. 양키스는 대승을 거뒀다.

저지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 2번 중견수 선발 출전, 8회 만루홈런을 때렸다.

1사 만루에서 매니 바누엘로스를 상대한 그는 0-1 카운트에서 2구째 93.7마일 싱커를 받아쳐 타구 속도 114.7마일, 발사 각도 24도, 비거리 419피트의 빨랫줄같은 타구를 만들었다.

저지는 시즌 30호 홈런을 기록했다. 사진(美 피츠버그)=ⓒAFPBBNews = News1
이 타구는 그대로 담장을 넘겼고, 그의 시즌 30호 홈런으로 기록됐다. 2022시즌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먼저 30홈런을 달성한 타자가 됐다. 동시에 자신의 통산 세 번째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ESPN'은 저지가 올스타 게임이 시작된 1933년 이후 올스타 휴식기 이전에 30홈런을 두 차례 이상 달성한 여섯 번째 선수라고 소개했다. 2003년 배리 본즈 이후 최초다.



저지는 이날 홈런 포함 3안타 1볼넷 기록했다. 앞선 타석에서는 운이 따르지 않았다. 3회에는 우전 안타로 1사 1, 2루 기회를 이어갔지만 다음 타자 맷 카펜터가 병살타를 때리며 득점이 무산됐고, 5회에는 1사 1루에서 우중간 담장 직격하는 2루타를 때렸으나 1루 주자 DJ 르메이유가 홈에서 아웃됐다. 그 아쉬움을 마지막 타석에서 만루홈런으로 풀었다.

양키스는 이날 16-0 대승을 거두며 전날 패배의 아쉬움을 풀었다. 5회 1사 2, 3루에서 르메이유의 2타점 적시타로 앞서갔고, 6회에는 조시 도널드슨과 조이 갈로가 백투백 홈런을 때렸다. 7회에는 카일 히가시오카가 아치를 그렸다.

선발 루이스 세베리노는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 호투했다. 1회 키브라이언 헤이스, 브라이언 레이놀즈에게 연속 안타 허용하며 무사 2, 3루에 몰렸을 때 무실점으로 넘어간 것이 컸다. 이후 6회까지 2피안타를 산발로 내주며 피츠버그 타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피츠버그는 선발 미치 켈러가 6이닝 10피안타 2피홈런 1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선방했지만, 불펜이 무너지며 대패를 피하지 못했다.

9회에는 내야수 조시 밴미터가 마운드에 올랐다. 양키스 타선은 자비가 없었다. 70마일 후반대의 '적당히 빠른' 밴미터의 공은 이들에게 좋은 먹잇감이었다. 마치 타격 연습을 하듯 밴미터의 공을 쳐냈다. 1사 만루에서 애런 힉스가 만루홈런을 때린데 이어 잔칼로 스탠튼이 우중간 담장 넘기며 백투백 홈런 기록했다. 8회에 이어 9회도 타선이 한 바퀴 돌며 맹공을 퍼부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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