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kt 위즈는 1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서 9회말에 나온 배정대와 알포드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4-3 짜릿한 역전승을 가져왔다.
2-3으로 뒤진 채 9회말을 맞은 kt는 끝판대장 오승환을 맞았다. 그러나 배정대의 솔로포가 좌측 담장을 넘기더니, 알포드의 솔로포도 좌측 담장을 넘겼다. kt위즈파크를 찾은 팬들은 모두 환호했다. 김재윤이 승리투수, 오승환이 패전투수가 됐다.
이강철 감독이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경기 후 이강철 감독은 "타선에서 빅볼 야구를 보여줬다. 배정대의 추격하는 타점에 이어 동점 홈런으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알포드가 끝내기 홈런을 치며 기분 좋은 승리를 했다"라고 했다. 이날 타선 지원 불발로 승리 투수가 되지 못했으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의 호투는 빛났다. 6이닝 7피안타 3실점을 기록하며 꾸역꾸역 삼성 타선을 버텼다.
이 감독은 "올 시즌 상대 선발 원태인에게 약한 모습을 보였다. 데스파이네가 어느 정도 버텨주면 경기 후반에 승부를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 데스파이네가 선발로서 자기 역할을 다하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어 "김민수, 김재윤도 타이트한 상황에서 잘 막아줬다. 무더운 날씨에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