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24, 키움)가 메이저리그 진출 목표를 공식화 했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을 공식화 하며 ‘바람의 아들’ 이종범도 해내지 못한 일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2022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이 16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다. 이정후는 나눔 올스타 중견수 부문 최다 득표로 베스트12로 선정됐다. 경기를 앞두고 진행된 팬 사인 및 인터뷰에서 이정후가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정후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사진(잠실 서울)=김재현 기자
전날 잠실구장에서 열렸던 퓨처스 올스타전에서 이종범 LG 퓨처스 감독은 언론을 통해 아들 이정후가 선수로서 20대의 자신을 뛰어넘었다고 발언했다. 이런 이야기가 나오자 이정후는 “그건 아닌 것 같아요. 사실 아빠보다 잘 하는 것도 좋지만, 20대 아버지는 너무나 잘하셨으니까요”라면서 “너무 넘볼 수 없는 기록들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사실 그건(이종범을 넘어서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선수 이종범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이정후는 “저는 저대로 열심히 해서 아빠가 못 해 본 것들을 제가 할 수 도 있지 않겠어요”라며 “제가 해외 진출을 할 수도 있는 거고”라며 처음으로 해외 진출 목표를 언급했다.
타이거즈의 레전드이기도 한 이종범 감독은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즈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펼친 바 있다. 그런 이 감독이 경험하지 못한 해외 야구 경험은 사실상 메이저리그 진출 밖에 없다.
‘메이저리그 진출이 목표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정후 또한 “이제 그런 게 목표가 될 수 있는 거죠”라면서 “아빠는 일본리그를 가셨고, 만약 제가 잘해서 좋은 리그(메이저리그)에 가게 되고, 거기서 잘하면 제가 (아빠 이종범을) 이기는 게 아닐까요”라며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호성적으로 한국 야구의 역사이기도 한 이종범을 넘어서겠다는 당당한 야심을 전하기도 했다. 이정후는 내년 시즌을 마무리 하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에 진출할 수 있다. 이미 미국 진출을 위해 에이전트사가 현지 협력 에이전트사를 섭외하는 등 메이저리그행 채비에 들어가고 있는 상황. 실제 올해 키움의 홈 고척돔과 수도권 경기에는 이정후를 관찰하려는 많은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이 몰리고 있는 상황. 실제 진출 가능성도 매우 높다는 평가다.
이정후의 결심이 더 확실하게 선 만큼 팀 선배들에 이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는 타자가 되는 것도 시간 문제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