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행정부, 억류 농구선수 귀환 위해 러시아에 거래 제안

러시아에 억류된 미국 여자 농구 스타 브리트니 그라이너, 그를 구하기 위해 백악관이 움직이고 있다.

'CNN'은 28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미국 정부가 러시아측에 억류자 맞교환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25년형을 선고받은 무기 중계업자 빅토르 보우트를 러시아로 돌려보내는 대가로 그라이너와 또 다른 억류자 폴 웰란을 돌려받는 거래를 제안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이 계획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여자 농구 스타 그라이너는 현재 러시아에 억류된 상태다. 사진=ⓒAFPBBNews = News1
오프시즌 러시아리그에서 뛰었던 그라이너는 지난 3월 러시아 모스크바의 한 공항에서 대마초 농축액인 해시시 오일이 적발돼 러시아 세관 당국에 억류됐다. 현재 사법 절차가 진행중이다. 미국은 그동안 자국민들이 협상 카드로 악용될 수 있다는 점을 이유로 죄수 교환에 대해 소극적인 모습을 보여왔다. 그러나 억류된 자국민의 귀횐이 더 중요하다는 여론이 힘을 얻으면서 결국 거래에 응하는 모습이다.



선행 사례도 있다. 앞서 러시아에 2년간 억류됐던 전직 해병 트레버 리드를 코카인 밀수 혐의로 20년형을 선고받았던 러시아 출신 파일럿 콘스탄틴 야로쉔코와 교환했다.

CNN은 이 결정이 여당인 민주당뿐만 아니라 야당인 공화당의 지지까지 얻은 것이 이번 거래 제안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볼티모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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