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2승’ 日혼혈 “역습 기회 안 주려 했다” [동아시안컵]

후지타 조엘 지마(20·요코하마 F.마리노스)가 축구 한일전 2연승을 주도한 비결을 밝혔다.

한국은 27일 일본과 원정경기로 치른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종전을 0-3으로 패했다. A매치 한일전에서 2경기 연속 3골 차로 졌다. 일본을 상대로 15년 만에 연속경기 무득점이다.

후지타 개인으로는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8강전에 이어 또 3-0으로 이겼다. “한국은 개인 능력 수준이 높고 스피드까지 좋은 선수가 많다. 카운터어택 기점이 될만한 상황을 파괴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후지타 조엘 지마는 주장으로 참가한 2022 U-23 아시안컵 8강에 이어 동아시안컵에서도 한일전 3-0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진=아시아축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나이지리아계 수비형 미드필더 후지타는 J리그에서 가장 장래가 촉망되는 일본인 선수로 손꼽힌다. U-23 아시안컵 준준결승은 이강인(21·마요르카)을 끊임없이 견제하여 창의성을 발휘할 여지를 줄였다. 동아시안컵에서는 한국 중원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보여줬다. 후지타는 “한국전은 이겨야 하는 특별한 경기다. 앞으로도 (뛸 기회가 주어진다면) 좋은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한일전 특수성 역시 충분히 안다고 밝혔다.



일본은 2024 파리올림픽 준비를 이유로 2022 U-23 아시안컵에 21세 이하 대표팀을 내보냈다. 8강에 앞서 코치진은 후지타 등 선수를 모아놓고 한일전 역사를 담은 영상을 보여주며 왜 한국에 지면 안 되는지를 설명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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