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이룬 10승 아냐, 동료들에게 고마워"…`고퀄스`가 전한 진심 [MK수원]

"두 자릿수 승수를 혼자 이뤄냈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득점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동료들에 감사하다."

kt 위즈 고영표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시즌 10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고영표는 지난해(11승)에 이어 2년 연속 시즌 10승에 성공했다. 또한 이날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를 기록한 고영표는 시즌 15번째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달성한 고영표가 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사진=kt 위즈 제공
이날 고영표는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다. 2회와 5회를 제외하면,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다. 1회와 3회 모두 득점권에 주자가 나가는 등 어려움이 있었지만 고영표는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이날 경기를 무실점으로 마쳤다. kt의 수장 이강철 감독도 "고영표가 포수 장성우와 함께 뛰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줬다. 볼 배합을 통해 몇 차례 위기를 극복해나간 부분이 좋았다. 고영표의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 달성도 진심으로 축하한다"라고 고영표에게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경기 후 고영표는 "시즌 10승을 달성해 기분이 좋다. 그만큼 팀 타격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 만족스럽다"라고 이야기했다.

3회 황재균의 송구 실책으로 박정현이 출루했고, 마이크 터크먼에게 안타를 내주며 무사 1, 2루의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노수광(희생번트)-정은원을 아웃으로 돌린 뒤 노시환에게 볼넷을 허용했지만 하주석을 포수 앞 땅볼 아웃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그는 "3회에 제구가 흔들렸지만 성우 형이 다독여줘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다. 번트 상황에서 최대한 스트라이크존 가운데 던지고자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날 박병호가 전날 사구 여파로 결장했지만 1회 앤서니 알포드의 결승타, 6회 장성우의 결정적인 스리런포가 고영표의 승리를 도왔다. 고영표 역시 이날 묵묵히 자기 몫을 해준 타선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고영표는 "야수들의 득점 지원을 많이 받았다. 두 자릿수 승수를 혼자 이뤄냈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는다. 득점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다. 동료들에 감사하다. 팀이 지친 상황이지만 더 많은 승수를 쌓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수원=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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