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에이치컴퍼니 박규헌 대표 “발라드만 고집하는 이유요?”[MK★인터뷰]

케이에이치컴퍼니는 가수 이우, 김도희, 김한결, 서울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사다. 회사마다 뚜렷한 특징과 색깔을 가지고 있듯, 케이에이치컴퍼니는 ‘발라드 명가’로 통한다.

현재 케이에이치컴퍼니는 3명의 발라더와 함께 한 ‘THE BALLAD 3부작 프로젝트’부터 소속 가수들의 이별송 발매, OST 가창 작업 등으로 ‘발라드 명가’의 입지를 탄탄히 구축해나가고 있다.

수장 박규헌 대표는 그동안의 경험을 벗삼아 케이에이치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다. 2009년 엠넷미디어에 입사한 그는 다비치, 씨야, 티아라, 홍진영 등 로드매니저를 하며 경험을 쌓았고, 당시 총괄 프로듀서 김광수 회장과 함께 최근까지 엠넷미디어, 코어콘텐츠미디어, MBK엔터테인먼트, 포켓돌 스튜디오까지 업무를 담당했다. 박 대표는 올해 6월 퇴사를 기점으로 본격적으로 회사를 운영 중이다.

케이에이치컴퍼니 박규헌 대표가 최근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케이에이치컴퍼니
#. 케이에이치컴퍼니를 소개하자면? “2019년 8월에 만든 연예기획사 케이에이치컴퍼니다. 현재 4명의 가수분들이 소속되어 있고, 발라드 장르에 음반을 주로 제작하고 있다. 회사의 규모는 아직 소규모로 최소한의 인력과 아웃소싱을 통한 작업으로 현재까지 25장의 음반을 제작하였고 계속 진행 중이다.”



#.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케이에이치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다. 김광수 회장과의 인연도 깊은데, 독립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케이에이치컴퍼니는 2019년에 김광수 회장님의 허락하에 매니저로서 입문한지 10년 만에 처음으로 모든 걸 스스로 결정해서 만든 가수 이우의 솔로 데뷔곡 ‘미리 알았더라면’ 음원을 제작하면서 시작됐다. MBK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직원으로 월급을 받는 위치에서 따로 제작을 한다는 건 회장님의 엄청난 배려와 믿음을 주셨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또한 같이 일을 함께 한 많은 직원들에 배려도 있었기에 가능했다.”

#. 이우는 케이에이치컴퍼니 1호 가수다. 어떻게 함께 하게 됐는지? “첫 제작을 하게 된 이우는 KBS’더 유닛’ 프로그램을 통해 인연이 되어 지금까지도 함께하는 파트너이며 공이든 사든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고 같이 걱정하며 지내는 속 깊은 동생으로도 잘 지내고 있다. 사실 창업을 하게 된 큰 계기는 이우 친구의 노래에 대한 간절함에 제가 무엇이든 도움을 주는 형이 되고 싶었던 마음에 용기를 낼 수 있었다. ‘더 유닛’ 프로그램이 끝나고 편하게 가끔 소주 한 잔씩 하는 형 동생으로 지내다 이우의 여러 가지 처한 환경과 노래에 대한 간절함을 보고 ‘아 이 친구는 어떠한 흥행이나 좋은 성적을 떠나서 노래를 업으로 삼는 가수로 평생 하겠구나’를 느끼게 됐다. 막연하게 ‘우리 같이 해볼래?’라고 먼저 제안을 하게 되어 시작됐다. 천안에 본집이 있으면서 서울에 매번 올라와서 찜질방에서 자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노래에 대한 끈을 놓지 않는 모습에 제가 반했다.(웃음)”

#. 이우를 포함해 현재 4명의 소속 가수가 있다. 소개해주자면? “이우는 매드타운이라는 아이돌 보이그룹에서 메인보컬로 활동을 했고 2018년 10월 27일 디지털 싱글 ‘미리 알았더라면’으로 솔로 데뷔를 했다. 공일공, 내 안부, 이별행동, 소개팅 날등 꾸준하게 이별노래 컨셉으로 음반을 내고 있다. 그래서인지 ‘이별노래 장인’이라는 수식어도 붙게 됐다.”

“김도희는 걸그룹 소나무에서 하이디라는 예명으로 활동했던 친구이며 본명인 김도희로 2022년 4월 23일 디지털 싱글 ‘이별이 답’을 발매하며 첫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MBC ‘복면가왕’에서 ‘바람이 불었으면 좋겠어’(원곡:길구봉구) 노래하는 영상을 보고 목소리에 반해 함께하게 됐다. 현재 두 번째 앨범 준비에 한창이다. 나이에 맞지 않는 성숙하면서 깊은 울림이 있는 그런 보이스로 왕성한 음악활동을 할 예정이다.”

“세 번째 소개 해드릴 가수는 김한결 친구다. 이 친구는 친한 작곡가 친구에 소개로 처음 알게 되어 지금은 벌써 5번째 음원인 ‘오늘도 운다’을 발매하고 소속 가수들 중 맏형으로 든든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음악적 지식과 작업 능력이 출중하여 소속 가수 동생들에게 보컬코치, 레코딩 작업 등 많은 것을 알려주고 본보기가 되는 친구다.”

“마지막으로 다음달 9월 첫 솔로 데뷔곡 발매를 앞두고 있는 서울(seowool) 친구가 있다. 임팩트라는 보이그룹에 메인보컬 출신으로 이우, 김도희처럼 아이돌그룹에서 활동하던 친구로 서 이우의 소개로 함께하게 되었고 미성이 아주 돋보이는 보이스로 고음까지 훌룡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음악의 대한 고민과 자기개발에 한창인 요즘 아주 열심히 연습에 매진 중에 있다. 앞으로 나올 음악에 많은 기대 하셔도 좋을 것 같다.”

사진=케이에이치컴퍼니
#. 발라드 앨범 제작만 고집하는 이유가 있을까. “사실 일부러 발라드만 하는 이유가 있는 건 아니지만 소속된 가수들이 전직 아이돌 그룹에서 메인보컬 포지션이었던 친구들이 3명 그리고 4인조 보컬그룹에서 활동했던 경험이 있는 김한결이나 본인들이 제일 자신 있어 하고 잘하는 것을 선택했다고 보시면 될 거 같다. 또한 제가 다비치, 씨야처럼 보컬그룹에 매니저로 일을 배웠다 보니 저 또한 좀 더 도전해 보고 싶었던 마음도 컸던 거 같다.”

#. 아이돌 그룹 생활을 했다거나 무명의 시간이 길었던 소속 가수들이 많은데 우연인 걸까? 아니면 특별한 이유나 인연이 있을까. “제가 회사에 소속되어 많은 아이돌 지망생, 데뷔에 성공한 연습생, 데뷔에 이어 흥행에도 성공했던 친구들까지 많이 봐오고 함께하면서 느낀 점이 많다. 지금 저와 함께하는 가수들도 여기에 속해 있던 친구들이었다. 어린 시절 가장 멋있고 아름다웠을 시절을 데뷔를 위해 끝없이 연습하고 매일 똑같은 일상의 반복을 이겨내며 끊임없이 자기와의 싸움을 이겨내고 데뷔를 하고, 그렇게 목표를 이루고 나면 다시, 소위 1등 가수가 되기 위한 긴 터널을 지나게 되는데 여기서 흥행에 성공했다면 지금까지의 고생과 희생에 대한 보답을 받지만 그렇지 못한다면 갈 길을 잃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는 상태가 된다. 사실 세상 모든 사람들의 직업군은 틀리지만 1등만 기억되고 1등만이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그런 냉혹하고 불친절한 시스템은 우리 생활 곳곳에 있을 거라 생각된다. 저는 이 친구들에게 ‘네가 잘못해서가 아니다. 네가 못해서 그런 게 아니다’라고 말해주고 싶었고 다시 할 수 있고 충분히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자격이 있는 그런 사람이다라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넉넉하고 여유 있는 경제력이 있어야만 하고 싶은 걸 하고 행복을 누릴 수 있는 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는 지금 저와 함께하는 가수들에게 그런 쉼터가 되고 다시 한번 도전하고 꿈과 목표를 다시 정할 수 있게끔 도와주는 그런 역할을 해주고 싶었다.”

#. 또 다른 신인 가수들의 제작 계획이 있을까. “현재 여성 보컬그룹 론칭을 계획 중에 있다. 멤버 구성 단계에 있으며 2인조 내지 3인조로 구상 중에 있다. 기대 많이 부탁 드린다.”

#. 케이에이치컴퍼니만의 음악 제작에 대한 특별한 방법이나, 중점을 두는 점이 있을까. “특별한 방법이라기보다는 방송 출연에 벽이 높다 보니 자연스럽게 SNS 및 유튜브 홍보에 전력을 쏟고 거기에 맞는 콘텐츠 제작에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는다. 다만 요즘에 맞는 사랑, 이별 방식을 찾아 노래와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여 많은 플랫폼을 이용하여 제작 홍보하고 있다.”

#. 케이에이치컴퍼니의 목표와 콘텐츠 방향이 있다면? “현재는 군 복무 제대 후 컴백을 한 이우의 지속적인 음반 발매와 다음 달 9월 솔로 데뷔하는 서울(seowool)의 꾸준한 신곡 발매에 힘을 쏟고 소속 가수들의 자작곡을 수록하여 미니음반, 정규음반 등 이야기가 많은 음반 발매를 목표로 가수들 또한 매진하고 있다. 또 샤카 프로덕션과 함께 콜라보 하여 유튜브 채널 사랑 BY 사랑(SABAAS)에 많은 자사 아티스트 뮤직 콘텐츠 및 뮤직드라마 시리즈를 제작하여 좀 더 많은 이들에게 좋은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자사 아티스트들에 자발적 전국투어 버스킹을 기획 구성 중이다. 플랫폼 홍보도 좋지만 직접 대중들을 찾아뵙고 평범하지만 진솔한 음악을 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제 막 회사를 믿고 자신들의 의지와 열정을 믿고 다 같이 시작하는 단계로 써 가수들과 회사를 대표해 이런 이야기를 전해드릴 수 있어서 기쁘고 아직 자신 있게 자랑할 만한 일들은 없지만 1등보다는 한결같이 지속적으로 흔들리지 않는 모습으로 현재 가수들과 앞으로 함께할 가수들에 음악에 대한 열정을 잘 서포터 하며 5년, 10년, 그 이상 계속 대단하지는 않더라도 기본을 지키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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