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가 5.1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철벽 계투진의 힘을 앞세워 NC를 잡고 4연승을 내달렸다.
LG트윈스는 3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서 구원진의 역투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LG의 시즌 성적은 69승 1무 42패가 됐고, 시즌 4연승의 쾌조의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NC의 시즌 성적은 48승 3무 60패가 됐고, 2연승의 좋은 흐름이 끊겼다.
이날 LG는 경기 초반 나온 상대 실책 3개로 1~3회 NC 에이스 루친스키를 상대로 매 이닝 점수를 뽑아 앞서갔다. 그리고 7회 나온 김현수의 결승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현수가 2안타 1타점, 채은성이 1타점, 이형종이 1타점 등으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LG 트윈스가 고우석의 32세이브 포함 구원진의 5.2이닝 무실점 역투로 시즌 4연승을 내달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마운드는 선발투수 이민호가 3.2이닝 3실점으로 조기에 내려간 이후 총 7명의 투수가 5.1이닝을 무실점으로 꽁꽁 틀어막았다. 최성훈(0.1이닝)-이우찬(1.1이닝)-송은범(1이닝)-김대유(0.1이닝)-정우영(0.1이닝)-진해수(0.2이닝)-고우석(1이닝)이 이어 던져 단 1실점도 하지 않고 경기 리드를 지켜냈다.
특히 고우석은 시즌 33세이브째를 수확, 2019년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35세이브에 2개 차로 다가섰다.
경기 초반에는 한 팀이 점수를 내면,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상대가 점수를 내는 흐름이 반복됐다.
1회 말 LG가 홍창기의 안타 이후, 김현수의 땅볼 때 나온 노진혁의 송구 실책으로 1,3루 기회를 잡았다. NC는 김현수의 타석에서 3루수 노진혁이 1,2루간 위치에서 수비하는 수비 시프트를 선택했는데, 노진혁이 던진 공이 빠지고 말았다. 결국 LG는 후속 채은성의 중견수 희생플라이 때 홍창기가 홈을 밟아 가볍게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어진 2회 초 공격에서 NC가 1점을 따라붙었다. 양의지가 선두타자 볼넷 이후 폭투와 땅볼로 1루에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리고 노진혁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아 1-1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2회 말 LG가 행운과 상대 실책 등으로 손쉽게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이닝 선두타자 문보경의 좌측 방면 얕은 타구는 3루 파울 선상 옆을 타고 천천히 굴러갔고 내야안타가 됐다. 이어진 상황 가르시아의 볼넷으로 무사 1,2루를 만든 LG는 유강남의 타석 때 더블 스틸을 시도했고, 상대 포수 양의지의 송구 실책으로 문보경이 3루에 이어 홈을 밟아 1점, 이형종의 우익수 희생플라이 때 1점을 더 냈다. 스코어 3-1. NC도 3회 초 2사 후 박민우의 스트레이트 볼넷, 손아섭의 안타로 만든 1,3루 기회서 박건우의 빗맞은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다시 추격 했다. 스코어 3-2.
그러자 LG도 다시 반격했다. 3회 말 박해민의 내야안타로 공격의 물꼬를 튼 LG는 후속 타자 김현수의 안타 이후 상대 좌익수 포구 실책을 포착한 박해민이 2루에서 이어 3루까지 내달려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LG는 후속 타자 채은성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뽑고 4-2를 만들었다.
어김 없이 NC의 반격이 이어졌다. 4회 초 NC는 마티니-노진혁의 연속 안타에 이은 1사 상황 김주원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아 1점을 추격했다. 동시에 LG 선발 이민호를 강판시키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오영수가 바뀐 투수 최성훈에게 땅볼로 물러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못했다.
이우찬은 1.1이닝 무실점 역투로 NC 타선의 흐름을 끊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후에는 LG의 완벽한 페이스였다. LG는 최성훈부터 총 7명의 투수가 마운드에 올라 NC 타선을 효율적으로 제압하며 1실점도 하지 않는 릴레이 역투를 펼쳤다. NC도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었다. NC는 1점차로 뒤진 7회 초 김주원의 볼넷으로 만든 기회서 오영수가 병살타로 물러났다. 그러나 바뀐 투수 김대유에게 박민우가 좌전 안타를 친 이후 도루로 2루에 주자를 내보냈다. 하지만 손아섭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동점을 만들지 못했다.
오히려 LG가 이어진 7회 말 이형종의 내야 안타로 물꼬를 튼 이후, 홍창기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2루에 보냈다. 이어 2사 후 김현수의 깨끗한 중전 적시타로 5-3으로 점수차를 벌리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LG는 8회 정우영-진해수, 9회 고우석이 NC 타자들을 틀어막고 경기를 매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