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과 함께 클 ‘전국노래자랑’ 막내딸 김신영 (종합)[MK★현장]

‘전국노래자랑’ 김신영이 MC로서 각오와 향후 활동에 대해 이야기했다.

지난 17일 오전 경기도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 KBS 1TV ‘전국노래자랑’ 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가 열려 코미디언 김신영과 김상미 CP가 자리에 참석했다.

김신영은 첫 녹화 소감을 묻자 “어떤 첫 녹화든 항상 아쉽다고 생각한다. 근데 ‘전국~’ 하는 순간 눈물이 울컥할 뻔 했다. 실로폰 소리와 음악은 어린 시절 태교지 않나. ‘노래자랑’을 화답해주니까 울컥했다”라며 “머리가 하얘졌다. 이곳이 어딘지. 멘트하고 조용해지고 다시 생각해서 멘트하고 그랬던 것이 반복적으로 했다. 데뷔 때보다 떨렸던 것 같다. 데뷔 때는 동기들과 함께 했는데 ‘전국노래자랑’ 오프닝은 혼자니까 정말 떨렸다”라고 말했다.

코미디언 김신영 KBS 1TV ‘전국노래자랑’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KBS
이어 “지인이 끝나고 영상을 보내줬는데 그 영상을 보고 굉장히 눈물이 나서 눈물을 흘렸다. 같이 와주신 송 대표님도 울고. 벅참, 떨림 등 사람이 느낄 수 있는 느낌을 다 느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신영은 MC 확정 후 가족의 반응에 대해 “어마어마했다. ‘왜 이야기를 안했냐. 내가 속보로 봐야겠냐’ 하면서 반겼다. 그러면서 늘 하는 말씀은 ‘자만하지 말고, 배운다고 생각해라’, 그리고 가족도 가족이지만 또 다른 가족 전유성 선생님은 ‘져주기도 하고 넘어지기도 해야한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다. 또 모든 분이 한걸음 가면 ‘축하합니다’라고 말해줬다. 주민들도 ‘안녕하세요 피곤하시죠?’ ‘잘 지내시죠?’ 이렇게 인사만 주고 받다가 ‘영광입니다’라고 하더라. ‘국민들을 위해 힘써주시고 한 번에 올라오는 엘리베이터가 있어야한다’라고 말해주셔서 이웃의 정을 많이 받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김신영은 자신이 MC로 뽑힐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저는 굉장히 음악을 좋아한다. 할머니와 있을 때는 트로트, 포크송을 잘 알고 ‘정오의 희망곡’을 하면서도 여러 장르 노래를 듣다 보니까 힘들진 않았다. 처음에 연락을 받았을 때는 ‘왜 나야?’라는 생각을 절대 하지 않았다. 그저 감사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올해로 20년차가 됐다. 이렇게 전국민이 관심 있고 귀추가 주목되는 프로그램에 MC 후보에 오른 적이 없어서, 제의가 들어왔을 때 감사했다. 그런데 첫 녹화 장소인 대구로 가는 길에 스물스물 압박감이 오더라. 또 MC 확정이 속보로 나올 줄 몰랐다. 속보 나오고 제가 무슨 잘못한 일이 있나 싶었다. 또 하나의 인생을 알겠구나 싶기도 했다. 후보만으로 감사하다고 정말 생각했다”라고 털어놓았다.

김 CP는 “김신영 같은 경우는 라디오를 10년째 진행하고 있다. ‘전국노래자랑’ 스케줄이 굉장히 극악무도하다. 온국민을 만나러 가다 보니까 대부분 지역 스케줄이고, 야외공연이다 보니까 날씨 영향을 많이 받는다. 요즘에는 예능이 격주로 이주분을 녹화하는 게 추세인데 오락가락하는 스케줄을 잘 맞출 수 있는가를 봤을 때 라디오 스케줄도 못지않게 힘들다고 생각했다. 변함없이 10년간 진행했다는 것은 성실함을 볼 수 있다. 또 김신영의 유머코드를 보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분들을 관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전국민을 무대에서 놀 수 있는 MC로 적격이겠다 생각했다”라고 첨언했다.

코미디언 김신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KBS
그렇다면 김신영은 체력 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을까. 그는 “‘전국노래자랑’ 스케줄을 걱정하는 분들이 많다. 근데 ‘정오의 희망곡’ 팀에서 ‘전국노래자랑’ MC 됐다고 하니까 녹화할 때 빼준다고 하더라. ‘전국노래자랑 MC라니 영광이다’라며 빼주겠다고 해서 이젠 ‘전국노래자랑’ 위주로 ‘정오의 희망곡’ 위주로 활동할 것 같다. 또 행사를 많이 했었다. 그런 것들이 조합해서 모든 것이 퍼즐처럼 맞춰지는 것 같다”라고 자신했다. 이를 듣고 있던 김 CP는 “프로그램 ‘빼고파’를 같이 했는데 운동을 진짜 많이 하시더라. 하루에 3시간씩 하는데, 체력은 걱정을 안 해셔도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 CP는 김신영을 만난 ‘전국노래자랑’이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을까. 그는 “송 선생님이 워낙 전통을 잘 만들어 오셔서 그분께 폐가 되지 않게 잘 이어서 가야겠다는 게 MC도 그렇고, 제작진도 그렇다. 조금만 길게 봐주신다면 김신영의 ‘전국노래자랑’이 새롭게 보여지지 않을까 싶다. 스페셜 게스트도 그렇고, 국민 여러분이 즐거워할 수 있게 친근하게 다가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김신영은 “저는 42년 된 나무 옆에서 자라나는 작은 나무가 되길 바란다. 갑자기 무언가 변화를 주기보다 시간이 조금 필요할 것 같다. 라디오 할 때도 정선희의 ‘정오의 희망곡’이라는 무게감에 비슷한 부담이 있었다. ‘정오의 희망곡’도 그랬듯 ‘전국노래자랑’도 하다 보면 달라지지 않을까. 또 다른 색깔을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마지막으로 김신영은 “거북이처럼 천천히 오래오래 전국팔도를 돌아다니면서 많은 분에게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듣고 배우도록 하겠다. 일요일의 여자로 다가가기는 어렵지만, 막내딸이 되겠다. 키우는 재미도 있고 막내가 오면 분위기가 달라지지 않나. 그런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한다. 또 많은 참가 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미사동(경기)=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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