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윤아시대…임윤아 “좋은 반응, 오히려 큰 힘”[MK★인터뷰]

그야말로 임윤아 전성시대다. 가요, 방송, 영화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가수 겸 배우 임윤아(소녀시대 윤아)가 올해 쉴 틈 없이 활동하며 존재감을 빛내고 있다.

임윤아는 최근 소녀시대 멤버들과 뭉쳐 정규 7집을 발매하고 무대 위에서 ‘아이돌 윤아’의 매력을 뽐냈다. 이번 활동에선 멤버들의 만장일치로 ‘팀 리더’로도 활약했다. 또한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이하 ‘공조2’)로 스크린 공략에 나서기도 했다. 그는 ‘공조1’에 이어 민영으로 분해 케미 부자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공조2’는 개봉 2주차에도 꾸준한 인기를 얻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동시에 MBC 드라마 ‘빅마우스’를 통해서는 연기자로 활약했다. ‘빅마우스’에서 고미호 역으로 분한 그는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하며 극에서 맹활약했다.

배우 임윤아가 ‘빅마우스’에서 고미호 역으로 열연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특히 임윤아는 그동안 출연작으로 쌓아 올린 연기 스펙트럼으로 섬세한 감정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첫 누아르 도전에도 불구하고 다채로운 상황 속에서도 극을 쥐락펴락하는 열연으로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이종석과의 케미도 극의 포인트 중 하나로 꼽혔다. 지난 17일 ‘빅마우스’는 자체 최고 시청률인 수도권 13.9%, 전국 13.7%(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종영했다. 거침없는 액션과 깊어진 감정 연기를 안정적으로 소화하며 마지막까지 열연을 펼친 그는 또 다른 ‘임윤아표’ 캐릭터에 기대를 모으게 만든다.



#. ‘빅마우스’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너무 많은 사랑을 해주셔서 감사하다. 이렇게까지 높은 시청률이 나올 만큼 사랑 받을 거라 생각 못 했는데 드라마로도 그렇고, 고미호라는 캐릭터로도 많이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잊지 못할 작품이 될 것 같다.”

#. 배우 임윤아로서 ‘빅마우스’라는 작품을 돌아본다면? “작품 자체는 장르적으로 느와르를 처음 배보는 거라서 새로운 도전이기도 했다. 이만큼 감정의 폭이 큰 연기를 해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서 감정 연기를 해볼 수 있었던 경험을 하게 된, 제 스스로는 그런 경험을 쌓을 수 있었던 작품이다.”

#. ‘빅마우스’가 사전제작인 작품이었다. 시청자의 마음으로 드라마를 시청했는지? “맞다. 시청자의 마음으로 보게 되더라. 알고 봐도 계속 궁금하게 만드는 그런 마음이 컸다. 대본으로 봤었던 거를 어떻게 담아냈을까도 궁금함이 컸다. 다 알고 있는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궁금하게 만든 부분이 연출 쪽으로도 많이 담겨 있었다. 재밌었다.”

#. 이종석과 신혼부부로 나왔다. 유부녀로 나온 건 KBS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 이후 처음이다. “결혼한 설정의 작품은 새벽이 때 한 번 해보고, 처음이다. 처음엔 고등학교 때 (유부녀 캐릭터를) 해봤지만, 이제는 제대로 지금 해도 이상하지 않을 나이에 그런 역할을 해보니 남달랐다. 남편이 이종석이라면 결혼을 한 여자로 나오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다.(웃음) 그 케미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던 것 같다.”

#. 이종석과 호흡은 어땠나? “이종석과는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안부 물으면서 지내는 사이였는데, 작품을 같이 해본 적은 처음이다. 많이 기대했었는데, 워낙 감정을 잘 살려서 연기하는 배우이다 보니 좋은 점도 많았고, 알고 지내서 편하게 나올 수 있는 에너지도 많았다. 전혀 모르는 상태라면 초반 촬영 때 남편 부르기가 낯설었을 수도 있는데 그런 상황에선 장점도 있었다.”

#. 엔딩에 대한 시청자들의 아쉬운 목소리가 컸다. “고생만 하다가 간다고 하는데 제 생각은 또 창호(이종석 분)에게 사랑을 많이 받았다는 부분도 있었고 주기만 하는 게 아니라 받은 것도 많은 미호인 것처럼 느껴졌다. 결말이 그래서 마음 아프게 봐주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나름 미호도 많이 행복했었다고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행복함을 중점을 둬서 미호를 생각해주면 좋지 않을까.”

#. 미호의 죽음이 담긴 결말은 미리 알고 있었는지? “초반에 작가님이 이야기를 해주시긴 했다. 워낙에 또 조심스러울 수 있다 보니 작가님께서 고민도 정말 많이 하시고 감독님도 그렇고 많은 고민을 하신 걸로 안다. 작가님이 표현하고 싶으신 부분이 있을 거라 생각해서 그런 선택을 했을 거라 본다. 방송이 되고 나서도 너무 미호에 대해 응원, 애정 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어떡하지?’라는 이야기를 작가님도 하셨다. 작품적으로 봤을 때 미호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까지 미호다운 모습을 보이는 결말이 되다 보니 잘 받아들이게 되더라.”

#. 드라마 흥행을 예감했는지? “결과를 잘 생각 안 하게 된다. 과정을 중요시 생각하지, 결과를 보고 생각하거나 선택하거나 그러기에는 너무 힘든 부분이 많이 생길 수 있을 것 같다. 과정에 있어서 이 작품을 끝내고 나면 제가 하게 된 경험이나 성장을 중점을 두고 선택하게 된 편이다. 결과까지 좋은 결과를 낳아서 더 좋았다.”

#. 올해, 그 어느 때보다 ‘열일’ 중이다. “계획한 건 아니지만 드라마, 영화, 가수 공교롭게도 동시에 활동이 겹치게 됐다. 이렇게 겹치게 될 줄 몰랐다. 이렇게 활동하는 것도 처음인 것 같다. 또 하나 하나 결과가 좋게 나와서 감사함이 훨씬 큰 것 같다. 지금까지 활동하면서 올해 2022년은 잊지 못할 해가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만큼 진짜 큰 사랑을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배우 임윤아가 ‘빅마우스’에서 고미호 역으로 열연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 소녀시대 데뷔 15주년, SM에는 입사한지 20년이다. 여러 이유로 2022년은 뜻깊은 한해일 것 같다. “데뷔 15주년이라는 것도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지? 했는데, 생각해보니 입사 20년이 됐더라. 인생의 반 이상을 활동하면서 지낸 격이 되는데, 믿기지 않는 것 같다. 이렇게 활동을 오래 잘 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모든 성적이 좋은 해가 다가온 것도 생각도 못한 일인 것 같다.”

#. 다양한 작품을 통해 ‘배우 임윤아’의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가. “매번 새로운 모습을 어떤 걸 보여드릴 수 있을까를 생각하는 편이다. 큰 변화는 아니어도 그 안에서 캐릭터가 가진 결은 좀 다를 수 있는, 작은 변화들을 보여드리려고 한다. 장르적인 부분도 다양하게 하려고 하고, 다음 드라마 촬영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건 또 로코다. 로코 장르는 제대로 해본 적이 없는 것 같아서 새로운 모습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 새로운 캐릭터나 변화에 대한 강박은 없는지? “그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일단은 제가 끌리는 거를 해나가보자는 생각을 하고 있다. 보시기에는 일관되게 능동적인 캐릭터를 하는 것 같다고 보여질 수 있겠지만 그 안에서 능동적이어도 성격 결이 조금씩 다르니까 그런 변화로 새로움을 만들어나가려고 하는 편이다.”

#. 동시기에 소녀시대 멤버 수영, 유리 등도 연기 활동 중이다. “서로 응원을 많이 한다. 이번에 활동하면서도 느꼈지만 개인 활동, 단체활동 겹치면서 하는 게 많았기 때문에 스케줄적인 면에 있어서 육체적 피로에 공감하고 위로하고 의지를 많이 할 수 있었다. 단체활동을 하다가 촬영하고 그런 멤버들도 많아서 서로 다독여주면서 응원해준 부분이 컸던 것 같다. 비슷한 경험을 많이 쌓고 가다 보니까 그런 부분이 힘이 된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배우 임윤아가 ‘빅마우스’에서 고미호 역으로 열연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 최근 개봉한 ‘공조2’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렇게 욕심을 부리려던 건 전혀 아니다. 올해는 특히나 코로나라는 상황 때문에 예정대로 이루지 못한 부분들이 있었다. 지금도 쉬는 기간이었는데 갑자기 ‘공조2’가 개봉하게 됐다. 다행히 지금 결과들이 좋은 반응을 내고 있어서 오히려 힘이 더 생기는 것 같다.”

#. 사실 임윤아는 ‘워커홀릭’이 아닐까. “저는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올해만 해도 워커홀릭이 아니라고 말할 수가 없다.(웃음) 뭔가 하나를 끝내면 쉬어야지라는 것보다 다음 걸 생각해야지 하는 게 익숙해졌다. 바쁘게 지내온 게 몸에 밴 느낌이랄까. 쉬어도 되는데 이 다음엔 뭘 하지? 라는 걸 좀 더 먼저 생각하게 되는 게 있다.”

#. 임윤아의 ‘다음’ 스텝은? “큰 목표가 있어 달려가기보다 눈앞에 주어진 목표를 해결해나가면서 지내고 그것들이 차곡차곡 잘 쌓여서 단단해지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큰 목표가 뚜렷하게 있지는 않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보여드리려고 하는 편이다. 이번 소녀시대 활동 때도 보면 저희 활동을 기다려주신 팬분들의 반응을 보면서도 원동력이 되는 게 있었다. 팬이 있기 때문에 제가 있어요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정말 함께 걸어 나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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