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안타 0점’ 무기력敗 “벤자민 공략 못한 게 패인” [패장인터뷰]

“직접적인 패인은 벤자민을 공략하지 못한 것이다.”

키움 히어로즈가 1차전 8득점이 무색하게 2차전 5안타 무득점으로 무기력하게 패배했다. 수장은 kt 선발 투수 웨스 벤자민에게 틀어 막힌 것이 패인이라고 봤다.

kt 위즈는 17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PO 2차전에서 선발투수 벤자민의 역투와 박병호의 1회 결승타, 박영현의 PS 통산 최연소 세이브 등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전날 1차전 패배를 설욕한 kt는 1승1패의 전적으로 시리즈 균형을 다시 팽팽하게 만들어놨다.

키움 히어로즈가 5안타 0점의 빈공에 그친 끝에 무기력하게 kt 위즈에 패했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에게 틀어막힌 것이 패인이라고 봤다. 사진(고척 서울)=김재현 기자
반면에 키움은 1차전 8-4 승리의 기분 좋은 흐름을 잇지 못하고 빈공에 그친 끝에 패했다. 키움 타선은 이날 7이닝 5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의 눈부신 역투를 펼친 벤자민에게 꽁꽁 틀어막혔다. 벤자민에 이어 나온 kt 신인 박영현에게도 2이닝 1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히며 PS 통산 최연소 세이브를 헌납했다. 단 5안타 1볼넷 무득점의 극심한 빈공이었다. 경기 종료 후 홍원기 키움 감독은 “상대 투수 벤자민의 호투에 밀려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면서 “타격감이 좋아서 기대를 했는데 벤자민의 구위가 좋았다. 직접적인 패인은 벤자민은 공략하지 못한 것”이라며 상대 벤자민에게 진 경기라고 평가했다.



믿었던 선발 요키시가 1회 2실점을 한 것도 뼈아팠다. 홍원기 감독은 “그리고 1회 요키시가 실점을 했다. 알포드의 볼 판정에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한데 경기의 일부분”이라며 “요키시가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보여줘야, 우리가 더 강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1회 2실점 이후부터 9회까지 무실점으로 경기를 끌고 간 것에는 호평했다. 홍 감독은 “지긴 했지만 불펜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서 “3차전에도 마운드에서 밀리지 않을 것 같다. 3차전 준비 열심히 해서 잘 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시리즈 1승 1패 원점. 3차전 선발로는 타일러 애플러를 결정했다. 홍 감독은 “우리 팀 3선발”이라는 짧은 말로 선발 낙점 배경을 전했다. 요키시에 이어 등판해 1.2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은 김동혁이 이날 키움 마운드 최대의 수확이라고 볼 수 있다. 홍 감독은 “첫 경기 치고 배짱이 있었다. 구위나 무브먼트나 공격적인 피칭이 인상적이었다”라며 “이 선수가 어리지만 좋은 모습 보인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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