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는 24일부터 시작되는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플레이오프(5판 3선승제·PO) 1차전 선발을 발표했다. 이번 PO는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에서 kt 위즈를 꺾고 올라온 키움 히어로즈가 맞붙는다.
LG는 에이스 오브 에이스 켈리를 예고했다.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켈리는 27경기에 나서 16승 4패 평균자책 2.54를 기록했다.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도 19번이나 작성했고, 이닝당 출루 허용률도 1.08, 피안타율도 0.232로 준수했다.
켈리가 1차전 선발로 나선다. 사진=천정환 기자
그러나 올 시즌 키움전 성적은 좋지 않다. 8월 5일 경기에 선발 등판했는데 난타를 당했다. 당시 켈리는 3이닝 8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졌다. 75경기 연속 5이닝 소화도 이때 멈췄다. 켈리가 이날의 아픔을 뒤로하고 웃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키움은 타일러 애플러가 나선다. 홍원기 키움 감독은 5차전 종료 후 PO 1차전 선발에 대해 "요키시의 투입 가능성도 열어놓겠다"라고 했지만, 선택은 애플러였다. 요키시가 5차전에서 불펜으로 이닝을 소화했기에 무리하지 않는 쪽을 택했다.
애플러는 지난 준PO 3차전에서 5이닝 6피안타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비자책) 호투를 펼치며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위기 속에서도 빼어난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실점을 최소화했다. 덕분에 팀도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키움이 택한 PO 1차전 선발은 애플러다. 사진=김영구 기자
올 시즌에는 33경기에 나서 6승 8패 평균자책 4.30을 기록했다. 켈리만큼 뛰어난 활약을 펼친 건 아니었다. 이로 인해 시즌 후반에는 선발이 아닌 구원으로 나섰다. 그러나 LG전에서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2경기에 나섰는데 1패 평균자책이 2.70으로 괜찮다. KBO 데뷔전이었던 4월 5일 경기서 5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고, 8월 7일 경기서는 5이닝 6피안타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두 팀이 PO에서 만나는 거는 2014년 이후 8년 만이다. 당시 넥센이라는 이름을 달고 뛰었던 키움이 3승 1패로 제압하고 한국시리즈에 갔다. 최근 가을야구 맞대결은 2020년 와일드카드로 LG가 키움을 4-3으로 이기며 웃은 바 있다.
20년 만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도전하는 LG, 통산 3번째 한국시리즈 진출을 꿈꾸는 키움. 1차전 승리 팀은 어디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