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이닝 무실점 투구로 팀 노 히터 기록을 이끈 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 크리스타인 하비에르가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하비에르는 2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월드시리즈 4차전을 5-0으로 이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6이닝 노 히터 기록한 자신의 투구를 돌아봤다.
그는 “계속 집중을 유지했다. 어제 패배가 동기부여가 됐다. 우리 클럽하우스에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흐른다. 우리 스스로에게 오늘은 이길 수 있다고 말해왔다. 오늘 우리는 상대를 연구했고, 넘치는 아드레날린과 함께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며 승리에 대한 열망을 유지했다”며 이날 경기에 대해 말했다.
이날 경기는 특히 그에게 의미가 있었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부모님이 찾아왔기 때문. 특히 그의 아버지는 빅리거가 된 아들이 던지는 모습을 이날 처음으로 봤다.
그는 “부모님에게 ‘네가 노 히터를 던질 거다’라는 말을 듣고 더 동기부여가 됐다. 나는 주님에 대한 믿음이 있고 내가 오늘 큰 일을 해야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리고 부모님도 이곳에 오셨다. 부모님께 내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싶었다”며 가족들의 존재가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부모님께 드릴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었다. 부모님이 내가 오늘 이룬 일에 자랑스럽게 생각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비에르는 처음 애스트로스와 계약할 때 단 돈 만 달러에 계약한, 주목받지 못하던 유망주였다. 그때를 돌아본 그는 “주께서 내게 이 기회를 주신 것에 너무 행복하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계약금은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 그저 매년 최선을 다했고, 감사하게도 지금 이곳에 와있다”며 소감을 전했다.
[필라델피아(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