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대표팀 감독 “호날두 못하지 않던데” [카타르월드컵]

페르난두 산투스(68) 포르투갈대표팀 감독이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감쌌다. 세계랭킹 28위 한국과 9위 포르투갈은 오는 12월 3일 오전 0시부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H조 3차전으로 대결한다.

호날두는 2022-23 맨유 소속으로 16경기 3득점 2도움이다. 산투스 감독은 5일 포르투갈 방송 ‘스포르트 TV’가 보도한 인터뷰에서 “좋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말했다.

이번 시즌 호날두는 유럽축구연맹(UEFA) 랭킹 1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10경기·520분 동안 1득점이 전부다. 그러나 산투스 감독은 “출전도 하고 있다”며 클럽에서 경기를 뛰며 실전 감각을 유지하는 것만으로 대표팀 간판스타로서 역할 수행에 문제가 없으리라 봤다.

페르난두 산투스(왼쪽) 포르투갈대표팀 감독과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프랑스와 2021년 유럽축구연맹 유로 24강 F조 3차전 대비 훈련 도중 각자 다른 곳을 보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2022-23 UEFA 유로파리그에서는 6경기 2득점 2도움이다. 호날두는 출전 평균 88.5분으로 중용되며 90분당 공격포인트 0.68를 기록하고 있다.

EPL 경쟁력은 상실했을지 몰라도 아직 챔피언스리그 다음가는 유럽클럽대항전에서는 통하는 실력이라는 얘기다. 여기에 A매치 최다 출전 3위(191경기), A매치 최다 득점 1위(117골)를 자랑하는 세계적인 국가대항전 경험이 더해진다.

호날두는 카타르월드컵 예선 통과 후 포르투갈 6차례 A매치 중 5경기를 뛰며 2득점 2도움으로 활약했다. 본선에서 산투스 감독으로부터 주장이자 에이스로 신뢰받아도 이상하진 않다.

지난달 28일 호날두는 공영방송 ‘라디우 이텔레비상 드포르투갈’을 통해 “맨유에서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진 않다”고 인정하면서도 “카타르월드컵에서 예전의 좋은 모습을 돌아가 비평가들을 침묵시키겠다”며 다짐했다.

호날두는 “생애 5번째 월드컵 본선 참가다. 이와 같은 경지에 도달한 선수는 거의 없다”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월드컵 역사상 서로 다른 5개 대회 본선 출전은 단 3명뿐이며 현역 선수는 아무도 없다. 호날두와 아르헨티나 주장 리오넬 메시(35·파리 셍제르맹)가 이번 카타르 대회를 통해 4·5번째 기록을 세울 것으로 보인다.

포르투갈은 호날두와 함께한 월드컵에서 2006년 독일 대회 4위가 최고 성적이다. 그러나 당시 에이스는 루이스 피구(50)였다. 호날두는 “가능한 최대한 높은 단계까지 진출하여 국가대표팀을 세계 최고 중 하나로 끌어올리겠다”며 약속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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