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15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1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20, 25-20) 완승을 챙겼다. KGC인삼공사는 승점 8점(3승 3패)으로 1라운드를 마쳤다.
이날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26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이소영도 13점으로 힘을 줬다. 블로킹(8-4), 서브(4-3), 범실(15-17)에서도 우위를 점한 게 승인이었다.
경기 후 만난 고희진 감독은 “다 잘 됐다. 서브 공략이 가장 좋았다. 그래서 강소휘가 빠질 수 있었다. 서브가 좋으니 상대 공격 리듬도 안 나왔다. 선수들이 너무 잘해줬다”라고 운을 뗐다.
이날 시즌 두 번째 선발로 나선 베테랑 미들블로커 한송이가 블로킹 2개 포함 6점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고희진 감독도 “한송이 선수가 들어갔을 때는 분명 원하는 역할이 있다. 팀에 안정감을 준다. 연결이나 위치를 잡아주고, 블로킹 리딩을 해주는 선수가 한송이다. 한송이에게 기대를 했다”라고 칭찬했다.
여자부에서 한 턴을 돌았다. 남자부가 아닌 여자부에서 보낸 1라운드는 어땠을까.
고 감독은 “1라운드는 정말 정신이 없었다. 상대팀에 맞게 준비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자부 경기가 선수 교체도 많고, 많은 준비를 해야 된다. 정말 생각을 많이 했다. 잘 준비하는 수밖에 없다”라고 웃었다.
말을 이어간 고 감독은 “1라운드 3승 3패로 끝났지만, 만족은 없다. 그래도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 좋은 경기력이 나온 건 고무적이다. 1라운드를 지켜봐 주시면, 2라운드에 좋아질 거라고 이야기했다. 오늘 같은 모습을 이어갈 수 있게끔 선수들과 같이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고희진 감독은 “시즌 초반에는 범실이 발목을 잡았고, 원했던 서브가 잘 들어가지 않았다. 그렇지만 서브가 잘 들어가고, 범실이 없으면 충분히 좋은 경기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물론 염혜선 세터가 흔들리지 않는다는 가정하에”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장충(서울)=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