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엄상백이 승률상을 수상했다.
kt 엄상백은 17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시상식에서 승률상을 수상했다.
엄상백은 올해 33경기 출전, 11승 2패 평균자책점 2.95를 기록했다. 승률은 무려 84.6%. 81.3%의 SSG 랜더스 김광현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2015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kt에 1차 지명된 엄상백은 데뷔 후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2점대 평균자책점은 처음이며 두 자릿수 승리 역시 처음이다. 100이닝(140.1이닝)을 넘은 것도 역시 첫 시즌이다.
외국인 선발 투수진이 흔들렸던 kt가 포스트시즌에 오를 수 있었던 것 역시 엄상백의 몫이 컸다. 고영표, 소형준과 함께 확실한 토종 선발진을 구축했다. 7월까지는 선발과 구원을 오갔으나 8월부터는 붙박이 선발 투수로 활약했다.
엄상백은 “승률상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는데 나 혼자가 아닌 모든 팀원과 함께 얻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또 감독님, 코치님, 그리고 모든 스태프에게 감사하다. 내년에도 좋은 성적을 보여드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입대 전후로 야구 인생에 큰 변화가 있었다. 몸 관리하는 법을 배웠고 덕분에 제대 후 성적도 잘 나온 것 같다”며 “앞으로 타이틀 욕심보다는 1년, 그리고 다음 1년 열심히 하다 보면 알아서 상은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소공동(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