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출’ 벨린저, 다년 계약도 제시받았지만...목표는 ‘FA 재수’

LA다저스에서 논 텐더 방출된 코디 벨린저(27)의 목표는 분명하다.

‘디 어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벨린저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말을 통해 벨린저의 이번 이적시장 목표를 전했다.

보라스는 “이미 다년 계약 제의도 받았다”며 벨린저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았음을 밝힌 뒤 “그의 나이를 고려해 다년 계약은 맺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벨린저는 논 텐더 방출돼 현재 FA 신분이다. 사진= MK스포츠 DB

벨린저와 같이 서비스타임 5년을 채운 뒤 논 텐더 방출된 선수들은 보통 1년 계약으로 새로운 팀을 찾는다. 그럼에도 그에게 다년 계약을 제시한 팀이 있다는 것은 그만큼 그가 좋은 선수임을 의미한다.

2017년 올해의 신인, 2019년 MVP 출신인 벨린저는 2022시즌 144경기에서 타율 0.210 출루율 0.265 장타율 0.389로 타석에서는 부진했지만, 중견수 수비에서는 여전히 건재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보라스는 벨린저가 다년 계약이 아닌 1년 계약만 찾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의도는 분명하다. 2023시즌 반등 이후 다음해 이적시장에서 제대로 가치를 평가받겠다는 의도다. 이른바 ‘FA 재수’다. 그는 아직 이런 도박을 감당할만큼 젊다.

이 매체에 따르면, 보라스는 벨린저가 지난 2년간 OPS 0.611에 그치며 부진했던 것은 기술 부족이 아닌 어깨 힘의 부족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2020년 포스트시즌에서 세리머니 도중 어깨를 다친 여파가 지금까지 이어졌다고 본 것.

벨린저는 2021시즌 95경기에서 10홈런 OPS 0.542 기록했지만, 2022시즌 19홈런 OPS 0.654 기록했다. 미약하지만 반등의 가능성을 보여줬다. 그가 1년 뒤 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내기 위해서는 어느 팀에서 기회를 잡든 2023시즌 반등이 절실해보인다.

[댈러스(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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