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만나면 무적이었던 아르헨티나, 5번째 상대 사우디에 쓰러져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국가만 만나면 악마와 같았던 아르헨티나, 그러나 사우디 아라비아(이하 사우디)에 쓰러지고 말았다.

아르헨티나는 22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C조 사우디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1-2로 역전패했다.

3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이 깨졌다. 그보다 더 충격적인 건 아르헨티나 역대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에 처음으로 패한 날이 됐다는 것이다.

아르헨티나 에이스 메시는 마지막 월드컵 첫 경기에서 멋진 득점을 해냈다. 그러나 아르헨티나는 사우디에 패하며 아시아 국가에 처음으로 무너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아르헨티나는 1986 멕시코월드컵 한국전 3-1 승리 이후 일본, 이란 등 아시아 국가와 4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그중 2번 만난 한국에 2골을 허용한 것이 유이한 실점일 정도로 견고한 상대였다.

故디에고 마라도나,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리오넬 메시 등 세계 최고 스타들이 나선 아르헨티나는 아시아 국가들에 있어 너무도 높은 벽이었다.

▲ 아르헨티나 역대 월드컵 아시아 국가 상대 전적

1986 멕시코월드컵 한국전 3-1 승리

1998 프랑스월드컵 일본전 1-0 승리

2010 남아공월드컵 한국전 4-1 승리

2014 브라질월드컵 이란전 1-0 승리

2022 카타르월드컵 사우디전 1-2 패배

사우디는 달랐다. 전반 10분 메시에게 페널티킥으로 선취점을 내줄 때만 하더라도 또 한 번 아르헨티나 앞에 좌절하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동시에 살레 알 셰흐리와 살렘 알도사리의 동점 골, 역전 골이 연달아 나오며 기분 좋은 역전승을 챙겼다.

대회 첫 이변, 그리고 최대 이변이 될 이 경기는 월드컵 역사에 영원히 남을 것이다. 그만큼 아르헨티나의 좌절, 사우디의 환호는 너무도 놀라운 결과였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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