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번째 GG’ 이정후, 故 장효조와 나란히...외야수 최다 수상 타이 [골든글러브]

이정후(키움, 24)가 개인 통산 5번째 외야수 골든글러브 수상으로 역대 최다 외야수 골든글러브 수상자인 故 장효조 전 삼성 2군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KBO 리그 각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에게 돌아가는 영예의 2022 신한은행 SOL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이 9일 오후 5시 30분부터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됐다.

이정후는 총 유효표 313표 가운데 304표(97.1%)를 득표해 이변 없이 외야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올 시즌 타격 5관왕에 오르며 최고의 해를 보낸 이정후는 기존 양의지가 갖고 있던 역대 최고 득표율(99.4%) 경신도 점쳐졌지만 투표인단 가운데 9명이 이정후에게 투표하지 않으면서 올해 골든글러브 최다 득표율에 만족해야 했다.

이정후가 외야수 역대 최다 공동 1위인 5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사진(삼성동 서울)=천정환 기자

동시에 이정후는 2018년 이후 올해까지 5년 연속으로 골든글러브를 수상, 장효조 전 감독이 갖고 있었던 외야수 최다 수상 기록(1983~1987년)과 타이를 이뤘다.

수상 직후 이정후는 “오랜만에 팬들과 같이 시상식을 즐길 수 있게 돼서 기쁘다. KBO 관계자, 선정해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선수들이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애써주시고 맞춰주신 홍원기 감독님 포함 코칭스태프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 한 시즌 잘 치를 수 있게 잘 치료해주시고 신경 써주신 트레이닝 파트에도 너무나 감사드린다”고 했다.

가족들에게도 소감을 전했다. 이정후는 “TV로 보고 있을 어머니께 정말 감사드린다. 여기 식장에 계신 아버지, 내게 항상 동기부여가 되는데 정말 감사드린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면서“또 키움 히어로즈팬분들의 열정적인 응원에도 감사드린다. 올해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좌절했는데 내년에는 더 열심히 하겠다. 그러니 팬분들도 내년 위대한 도전에 함께 해주셨으면 한다”며 팬들의 응원을 당부했다. 끝으로 이정후는 힘차게 “히어로즈 파이팅”을 외치며 수상소감을 마무리했다.

골든글러브는 투수, 포수, 지명타자를 비롯해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및 외야수(3명)까지 총 10개 부문의 주인공들에게 수여된다. 수상자는 2022 시즌 각 포지션의 최고 선수를 상징하는 골든글러브와 함께 500만원 상당의 ZETT 용품 구매권을 부상으로 받는다.

골든글러브는 올 시즌 KBO 리그를 담당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 중계 담당 PD, 아나운서, 해설위원 등 미디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투표 결과에 따라 선정됐다.

골든글러브 후보는 다음 각 기준에 따라 선정됐다.

투수 ① 타이틀홀더 ② 규정이닝 이상 ③ 10승 이상 ④ 30세이브 이상 ⑤ 30홀드 이상

포수 및 야수 ① 타이틀홀더 ② 해당 포지션 수비 720이닝 이상 (팀 경기수 X 5이닝)

지명타자 ① 타이틀홀더 ② 지명타자 297타석 이상 (규정타석 2/3)

※ 포수 및 야수(지명타자 포함) 타이틀홀더가 다수의 포지션에 출전해 ②항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최다 수비이닝을 소화한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

(단, 수비이닝과 지명타자 타석을 비교해야 할 경우 각 ②항 기준 대비 비율이 높은 포지션의 후보로 등록)

[강남구(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이정후가 외야수 역대 최다 공동 1위인 5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사진(삼성동 서울)=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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