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노 룩 패스→덩크 화답…워니 “4년 함께해, 내게 줄 것 알고 있었다” [MK인터뷰]

“4년을 함께했다. 내게 패스를 줄 것을 알고 있었다.”

서울 SK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4라운드 홈 경기에서 97-63으로 크게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경기를 지배한 건 자밀 워니였다. 그는 29점 14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을 기록, DB의 골밑을 무너뜨렸다.

SK 워니는 4일 잠실 DB와의 홈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워니는 “DB의 주축 선수가 빠졌지만 우리의 농구를 잘 준비했고 또 승리했다. 이제는 다음 경기(KCC전)을 준비해야 할 차례다”라고 이야기했다.

SK의 전체 공격을 대부분 마무리한 건 워니였다. 그는 세트 오펜스 상황에서 가장 믿음직스러운 스코어러였고 트랜지션 게임에선 가장 앞장서서 달리며 림을 흔들었다.

특히 김선형과의 호흡이 좋았다. 김선형은 워니가 달려 들어오고 있다는 것을 믿고 멋진 노 룩 패스를 수차례 전달했다. 워니 역시 이에 화답하듯 멋진 덩크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워니는 “최준용도 있지만 김선형 역시 4년간 손발을 맞춰왔다. 내게 패스를 줄 것이라고 믿었다. 좋은 패스를 줄 수 있는 선수고 또 좋은 공격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SK가 흔들렸던 시즌 초반, 그리고 반등에 성공한 현재까지 김선형과 함께 팀을 지킨 건 바로 워니다. 그는 “지난해에는 집중력 문제가 존재했다. 볼 처리를 확실하게 하지 못했다”며 “지금은 자유투가 발목을 잡고 있다. 나를 포함한 주요 선수들의 공통 문제다. 그걸 개선해야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SK 상승세의 핵심인 빅 라인업에 대해선 “최준용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가 핵심이다. 3번으로 투입됐을 때 리바운드부터 여러 강점이 생긴다”며 “나는 수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다. 빅 라인업을 통해 상대의 득점력을 떨어뜨리는 것 자체에 즐거움을 느낀다. 즐기면서 뛰고 싶다”고 바랐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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