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신문 “리버풀, 김민재 여름 영입 검토”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가 이번 시즌을 마치고 리버풀(잉글랜드)로 떠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탈리아 일간지 ‘일마티노’는 6일(한국시간) “버질 판데이크(31·네덜란드)를 기용할 수 없게 된 리버풀이 시장에 돌아왔다. 오는 7월 김민재 영입을 추진한다”고 보도했다.

‘일마티노’는 나폴리 지역신문이다. 판데이크는 2018-1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및 유럽축구연맹(UEFA) 최우수선수상을 석권하며 세계 최고 센터백으로 우뚝 섰다.

김민재가 유럽클럽랭킹 22위 나폴리 입단 계약 서명한 후 훈련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나폴리 공식 SNS

그러나 햄스트링을 다쳐 당분간 리버풀 경기에 나오지 못한다. 리버풀에서 판데이크는 ▲허벅지(~2018년 1월) ▲십자인대(2020년 10월~2021년 6월) ▲무릎(2022년 5월) 문제도 드러냈다.

신체 능력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영국 일간지 ‘리버풀 에코’는 “판데이크 전력 이탈로 불행한 시기가 찾아왔다. 구단은 김민재 관련으로 나폴리에 연락했다”며 전했다.

이탈리아 신문 ‘코리에레 델레스포르트’는 “김민재가 나폴리와 맺은 계약에는 2023년 7월 1일 여름 이적시장이 시작되면 2주 동안 외국 구단에만 적용되는 5000만~8000만 유로(673억~1077억 원) 규모의 바이아웃이 있다”고 설명했다.

바이아웃 조항은 ‘올해 7월 14일까지 5000만~8000만 유로를 나폴리에 제안하는, 이탈리아를 제외한 나머지 국가를 근거지로 하는 팀은 김민재와 우선 협상권을 획득한다’는 내용이다.

이탈리아 세리에A가 UEFA 리그랭킹 4위, 나폴리가 클럽랭킹 22위라면 EPL은 유럽리그랭킹 1위, 리버풀은 유럽클럽랭킹 3위로 평가된다.

김민재는 6달 전 페네르바체(튀르키예)에 1805만 유로(243억 원)를 안겨주고 나폴리에 입단했다. 1805만 유로는 유럽리그랭킹 12위 튀르키예 프로축구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다.

나폴리 이적과 함께 김민재는 세리에A 15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소화할 정도로 중용되고 있다. 2022년 9월 이탈리아축구연맹, 10월에는 프로축구선수협회가 선정한 월간 MVP를 잇달아 수상했다.

김민재는 세계 최고 클럽대항전 UEFA 챔피언스리그에도 데뷔하자마자 32강 조별리그 6경기 전부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하여 교체 없이 끝까지 뛰었다.

나폴리는 5승 1패 득실차 +14 승점 15 A조 1위로 2022-23 챔피언스리그 16강에 진출하며 유럽클럽랭킹을 3계단 끌어올렸다. 김민재는 세계 정상급 팀의 핵심 수비수로 자리매김했다.

나폴리는 홈에서 치른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개막전에서 리버풀을 4-1로 압도했다. 영국 ‘리버풀 닷컴’은 “김민재는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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