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에 지면 10연패 불명예…42일 동안 승리 없는 한국전력, 오늘은 이길까

42일 동안 승리가 없다. 오늘은 이길 수 있을까.

권영민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전력은 10일 서울장충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남자부 4라운드 우리카드와 경기를 치른다.

한국전력은 현재 위기다. 지난해 11월 29일 3라운드 삼성화재전 3-2 승리 이후 승리가 없다. 9연패. 42일 동안 무승이다.

한국전력은 42일 동안 승리가 없다. 오늘은 웃을 수 있을까. 사진=KOVO 제공

최근 두 경기, 한국전력 입장에서는 뼈아픈 결과였다. 12월 30일 우리카드, 5일 삼성화재에 풀세트 접전 끝에 모두 패했다. 특히 삼성화재전은 세트스코어 2-1로 앞섰음에도 불구하고 4, 5세트를 내리 내주며 패했다.

최근 서재덕을 아포짓 스파이커 자리에 놓고, 임성진과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를 아웃사이드 히터 자리에 배치해 경기를 치르고 있다. 공격에서 힘을 보여주고 있다. 또 신영석이 중앙에서 고군분투를 하고 있고, 세터 하승우도 손가락 부상 투혼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상하리 만큼 승리가 따라오지 않고 있다.

살아나야 하는 부분은 당연히 리시브다. 한국전력은 팀 리시브 효율 29.97%로 리그 최하위다. 팀 리시브 효율 1위인 현대캐피탈의 43.05%와 10%가 넘게 차이 난다. 리그 유일하게 20%대 리시브 효율을 기록 중이다. 받는 거부터 흔들리니 원활한 공격을 진행하지 못하는 건 당연하다.

타이스가 이전에 뛰었던 시즌들보다 서브와 블로킹에서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소녀서브라는 오명을 들었지만, 이제는 강서브를 장착했고 사이드 블로킹에서도 힘을 보여주며 올 시즌 트리플크라운(서브·블로킹·후위공격 각 3개 이상)만 세 번 기록했다. 그렇지만 그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만약 한국전력이 이날 패하게 된다면 2019-20시즌 이후 10연패를 기록하게 된다. 한국전력은 2020년 1월 21일부터 2020년 2월 29일까지 11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참고로 V-리그 역대 최다 연패 기록을 갖고 있는 팀도 한국전력이다. 한국전력의 전신이었던 KEPCO, KEPCO45 시절 두 번이나 25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또한 2005-06시즌에는 20연패를 기록해 최다 연패 4위에 자리하고 있다.

현재 한국전력은 승점 21점(6승 13패)으로 리그 5위를 달리고 있다. 9연패를 당하기 전까지, 6승 4패를 기록하며 순항을 했었다. 초반 승점을 잘 쌓은 덕분에 9연패를 하면서도 6, 7위까지 떨어지지 않은 건 다행이다.

이날 승점 3점을 챙긴다면 9연패 탈출을 하며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과 동시에 4위 우리카드(승점 29점 11승 8패)와 승점 차를 5점으로 줄일 수 있다.

위기의 한국전력은 9연패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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