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6일 만에 안방에서 웃은 페퍼…“다 힘들고 아픈데, 좋은 경기 만들어줘서 고맙다” [MK광주]

“선수들이 다 힘들고 아픈데, 정말 고맙다.”

이경수 감독대행이 지휘하는 페퍼저축은행은 23일 광주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6-24, 24-26, 25-23, 25-23)로 승리하면서 4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니아 리드가 29점, 박경현이 17점, 이한비가 13점을 올렸다. 승점 7점(2승 21패)을 기록했다.

페퍼저축은행이 드디어 홈에서 웃었다. 사진=KOVO 제공

올 시즌 홈 첫 승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지난해 2월 11일 흥국생명전 승리 이후 346일 동안 안방에서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그러나 설 연휴에 기분 좋은 승리를 챙기며 1,799명에게 뜻깊은 선물을 선사했다.

경기 후 이경수 감독대행은 “힘들다”라고 운을 뗀 뒤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사실 선수들이 많이 힘들다. 모두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다 힘들고 아프다. 좋은 경기 만들어줘서 고맙다”라고 했다.

이날 미들블로커진의 활약이 쏠쏠했다. 최가은이 블로킹 5개 포함 9점을 올렸으며, 서채원도 속공으로만 4점을 기록했다.

이경수 대행은 “중간에서 뚫렸으면 힘들었을 것이다. 가은이와 채원이가 잘 버텨주고 있다. 두 선수가 작년에 비해 많은 성장을 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제 오는 26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만약 이날 승리를 챙기면 창단 첫 연승이다. 창단 첫 승을 거둔 기분 좋은 장소에서 연승을 이어가고픈 페퍼저축은행이다.

이경수 대행은 끝으로 “이제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해야 한다. 선수들이 아프지만 않으면 좋을 것 같다. 선수들이 정신, 체력적인 부분이 많이 힘들다.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했으면 좋겠다”라고 희망했다.

[광주=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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