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많은 부탁해뒀죠” 한동안 자리 비우는 kt 수장, 2월 14일부터는 코치들의 시간 [MK인천]

“코치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그 누구보다 바쁜 겨울을 보내고 있다. kt의 2023시즌 전력 구상은 물론이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대표팀 전력 계획도 차질 없이 세워야 하기 때문이다.

kt는 2월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투산에 스프링캠프를 차린다. 2월 1일부터 13일까지는 kt 감독으로서 시즌을 준비한다면, 14일부터는 대표팀 훈련이 시작된다. 그때부터는 잠시 kt 감독의 자리를 내려놓고 대표팀에 모든 신경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강철 kt 감독은 선수들을 믿는다. 사진(인천공항)=천정환 기자

대표팀은 14일부터 27일까지 전지훈련을 진행한 뒤 귀국한다. 고척돔에서 시차 적응과 함께 돔 적응 훈련을 하고, 3월 4일 1라운드가 열리는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5일 적응 훈련, 6일 오사카에서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 7일 한신 타이거스와 연습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그리고 9일부터 도쿄돔에서 호주와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그래도 대표팀 훈련지가 kt 스프링캠프와 같은 건 다행이다.

이강철 감독은 머리도 정리하고, 스프링캠프 훈련지도 미리 보기 위해 27일 미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선수단 본진은 29일 오후 출국 예정이다.

출국 전 만난 이강철 감독은 “우리 kt 선수들이 걱정이 안 되면 나쁜 놈이다”라고 웃은 뒤 “그래도 대표팀 감독을 맡은 상황에서는 대표팀 감독 역할을 다해야 한다. 집중해야 한다. 코치들에게 많은 이야기를 해뒀다. 시범경기는 어깨를 만드는 시간이다. 로테이션 등을 전화로 상의하면서 미리 다 알려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는 아시안게임이 있다. 중간에 빠질 선수들을 생각해야 한다.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 다른 팀처럼 우리도 6, 7선발을 생각하고 있다. 바쁘다. 컨디션 좋은 선수들을 맞춰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3년 만에 해외에서 훈련을 해야 하니 설렘도 있지만, 부담도 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은 좋아하더라. 그래도 3년 만에 가다 보니 시차나 여러 부분에서 적응을 해야 한다. 생체 리듬이라고 해야 할까. 몸 상태를 많이 체크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kt는 2021시즌 챔피언이다. 지난 시즌에는 와일드카드를 거쳐 준플레이오프에 갔으나 키움 히어로즈에 패하며 플레이오프에 가지 못했다. 그래서 선수들은 2023시즌을 향한 의욕이 강하다. 그런 상황에서 이강철 감독이 빠지고, 또 김기태 kt 퓨처스 감독도 대표팀 타격코치로 자리를 비운다. 그 어느 때보다 코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2월 14일부터는 코치들의 시간이다. 그동안 이강철 감독을 쭉 보좌했던 김태균 수석코치, 김강 타격코치 등의 힘이 필요한 시간이다.

[인천공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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