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11’ 3Q에 게임 끝낸 KGC, 김상식 감독 “올 시즌 최고 경기력 중 하나” [MK고양]

“3쿼터는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 중 하나였다.”

안양 KGC는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고양 캐롯과의 원정 경기에서 82-65로 승리하며 시즌 3연승을 달렸다.

김상식 KGC 감독은 경기 후 “지난 4라운드 게임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였다. 수비를 강하게 가져갔고 공격은 효율적이었다. 수비 성공 후 속공이 잘 통했다”며 “(양)희종이를 중심으로 한 스몰 라인업을 가져갔을 때 스위치 디펜스를 했는데 안에서 점수를 주더라도 밖에선 맞지 말자는 게 잘 맞아떨어졌다”고 이야기했다.

KGC는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캐롯과의 원정 경기에서 82-65로 승리하며 시즌 3연승을 달렸다. 사진(고양 경기)=김영구 기자

이어 “캐롯의 3점슛은 들어갈 때는 정말 무섭게 들어간다. 그래서 3점슛은 맞긴 하더라도 최대한 어렵게 주려고 했다. 스위치 디펜스가 잘 통하면서 전체적으로 좋은 수비가 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양희종-문성곤을 중심으로 한 스위치 디펜스는 사이즈 면에서 유리할 것 없는 캐롯 입장에선 큰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김 감독이 원했던 효과를 누린 셈이다. 특히 양희종이 최고의 수비를 선보이며 캐롯이 자랑하는 공격력을 절반으로 줄였다.

김 감독은 “희종이는 워낙 수비가 좋은 선수다. 외곽 수비도 좋지만 포스트에서 버티는 수비가 뛰어나다. (디드릭)로슨을 희종이가 막으면 2점은 주더라도 그로 인해 파생되는 3점을 내주는 것보다 좋다고 판단했다. 한 번 맡겨봤는데 정말 잘해줬다. (문)성곤이도 마찬가지 잘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에는 우리 선수들이 이겨보려고 달려든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KGC가 승리할 수 있었던 한 순간을 꼽으라면 단연 3쿼터였다. 15-0 스코어 런을 기록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특히 「슬램덩크」의 산왕고교가 북산고교를 강하게 압박했던 후반 초반을 떠올리게 했다. 과정은 달랐지만 전의를 상실케 했다는 결과가 같았다.

김 감독은 “3쿼터 경기력만 보면 우리 선수들이 참 대견스럽다. 올 시즌 최고 중의 하나다. 정말 좋은 수비를 해줬다. 칭찬해주고 싶고 또 고맙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KGC의 올 시즌 경기력은 기복이 큰 편이다. 그러나 좋지 않을 때도 결국 승자는 그들이었다. 이제는 기복조차 많이 줄어든 상태다. 단기전의 왕자였던 KGC가 이제는 장기 레이스에서도 평균 이상의 경기력을 뽐낼 수 있다는 것을 최근 증명하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KCC전도 그렇지만 이기고 있을 때 조금 서두르는 감이 있다(웃음). 아직 중요한 경기가 많이 남아 있으니 자제할 때는 자제하면서 천천히 가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고양(경기)=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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