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정이 제일 고맙죠.”
김종민 감독이 이끄는 한국도로공사는 9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GS칼텍스와 경기를 가진다.
도로공사는 카타리나 요비치(등록명 카타리나)를 대신해 합류한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도로공사는 캣벨 합류 후 8경기서 6승 2패와 함께 최근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후위 공격이 가능한 캣벨이 전, 후위에서 공격을 해주니 도로공사 공격 옵션이 다양해졌다.
경기 전 김 감독은 “캣벨은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본인이 몸 관리를 잘한다. 무릎 상태 때문에 철저하게 관리를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4연승이다. 1위와 승점 차는 16점 차지만, 지금 순위는 도로공사에 큰 의미는 없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절정에 올라왔다.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많은 만큼, 봄배구만 가면 저력을 발휘할 거란 예상이 지배적이다.
하지만 김종민 감독은 “아직까지 정점에 올라왔다고 생각 안 한다. 많이 좋아지긴 했어도 선수들의 몸 상태를 지켜보며 관리를 해야 한다”라며 “지금 분위기는 좋지만 경기 들어가면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른다. 선수들이 본인의 역할에 충실하며 경기하자고 했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김종민 감독은 중고 신인왕 출신인 이윤정에게 고마움을 보였다. 올해 한국 나이 27살이긴 하지만, 이윤정은 이제 프로 2년차다. 실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고 왔다고 하더라도, 실업 무대와 프로는 차원이 다르다. 김종민 감독에게 가장 많은 잔소리와 쓴소리를 듣지만, 김종민 감독은 이윤정을 아낀다.
김 감독은 “과감하게 중앙을 더 써야 한다. 막혀도 써야 한다”라며 웃으며 이윤정을 향한 소망을 전한 뒤 “사실 혼도 많이 나고, 뭐라고 많이 하지만 제일 고마운 게 이윤정이다. 어린 나이고 프로 경험도 없다. 그렇지만 흔들리지 않고 본인 혼자 다하고 있다. 멘탈도 좋다. 경기 운영만 더 잘한다면 좋은 세터가 될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김천=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