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 타자 신기록(56홈런)의 주인공 무라카미 무네타카(23, 야쿠르트)가 연일 장외 홈런을 날리며 괴력을 과시하고 있다.
일본 언론 스포츠호치는 10일 “WBC 일본대표로 선출된 야쿠르트 무라카미 무네타카 9일 오키나와 우라조 스프링캠프에서 프리배팅을 통해 130m 거리의 장외홈런을 때렸다”며 일본 대표팀 중심타자의 순조로운 컨디션을 전했다.
무라카미는 지난해 56홈런을 때려 일본 프로야구(NPB) 자국 선수 홈런 신기록을 새롭게 쓴 선수다. 홈런 뿐만 아니라 타율, 타점, 홈런까지 3개 부문을 제패, 최연소 트리플크라운에 올라 리그 MVP까지 수상했다.
오는 3월 열리는 WBC에서도 한국을 상대로는 물론 대회 기간 내내 4번 타자 혹은 5번 타자로 중심타선에 설 것이 유력하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이날 무라카미의 타구는 구장 담장 밖을 넘어 경비원들이 상주하고 있었던 천막 앞까지 날아갔다. 엄청난 타구 속도와 이상적인 발사각이었다는 후문이다.
스포츠호치는 “3일 날린 중월 스코어보드를 ‘파괴’하는 140m 홈런포에 이은 특대형 아치로 순조로운 마무리를 증명했다”며 무라카미의 현재 좋은 컨디션을 부연하기도 했다.
앞서 무라카미는 지난 2일에도 140m로 추정되는 장외 타구를 날린 이후 3일 배팅훈련에서는 경기장 전광판을 파손시키는 대형 아치를 날리기도 했다. 추정 140m 비거리의 대형 홈런이었다. 이런 무라카미의 괴력쇼에 일본 언론도 흐뭇함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다.
반대로 본선 조별리그 경기에서부터 일본을 상대해야 하는 한국의 입장에선 ‘무라카미 경계령’이 떨어졌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