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빈 감독 “WBC에서 유격수 뛸 김하성, 큰 문제 아닐 것”

김하성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보낼 밥 멜빈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감독, 그의 포지션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멜빈은 11일(한국시간) 지역 유력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을 통해 보도된 인터뷰에서 “큰 문제가 될 거라 보지않는다”며 김하성의 포지션 문제에 대해 말했다.

지난 시즌 팀의 주전 유격수로 뛰었던 김하성은 이번 시즌 소속팀에서 포지션 변경이 불가피하다. 유격수로만 줄곧 뛰어왔던 잰더 보가츠가 팀에 합류했기 때문.

김하성은 이번 시즌 2루수로 많은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사진= MK스포츠 DB

김하성에 따르면, A.J. 프렐러 단장은 “2루수로 많이 나가겠지만 유격수로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남겼다. 2023시즌 김하성은 주포지션인 유격수보다 2루수로 더 많은 시간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

유격수를 완전히 안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캠프 도중 열리는 WBC에서는 대한민국 대표팀의 주전 유격수로 나설 예정이다.

2루수와 유격수를 동시에 준비해야하는 상황은 혼란으로 다가 올 수도 있다. 새로운 유격수 보가츠와 호흡도 걱정이다.

멜빈 감독은 “김하성이 WBC에서 유격수로 뛸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이것이 큰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보가츠와 호흡에 대해서는 “대한민국과 네덜란드 대표팀 모두 애리조나에서 훈련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두 선수가 대표팀으로 떠나기전까지 호흡을 맞출 시간이 있을 것이다. 두 선수 모두 가능한 많은 시간을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BC에 참가하는 선수들에 대해서는 “충분한 타석 수를 소화할 것”이라며 시즌 준비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부상이 걱정”이라며 선수들의 부상에 대해서는 걱정을 드러냈다.

손목 부상과 약물 징계로 지난 시즌 한 경기도 뛰지 못한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에 대해서는 “꾸준히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고 언급한 뒤 “지명타자도 조금 소화할 것이고 계속해서 여러 다른 위치를 소화할 것이다. 캠프에서 선수들이 3일 연속 경기를 뛰지는 않을 것이기에 자리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 캠프를 치르면서 그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자리를 찾을 것이다. 내야도 뛰고 외야도 뛸 것”이라며 운영 계획에 대해 말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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