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네덜란드리그 득점왕과 동급…영국 신문 호평

오현규(21·셀틱)가 ‘유럽프로축구 81골 공격수’ 요르고스 야쿠마키스(28·그리스)와 대등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영국 일간지 ‘더 헤럴드’는 14일(한국시간) “오현규는 셀틱을 떠나 애틀랜타 유나이티드(미국)에 입단한 야쿠마키스와 다르지 않아 보인다”며 둘을 비교했다.

야쿠마키스는 2020-21 네덜란드 1부리그 및 2021-22 스코틀랜드 1부리그 득점왕이다. 네덜란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랭킹 6위, 스코틀랜드는 9위로 평가되는 무대다.

오현규(왼쪽), 요르고스 야쿠마키스. 사진=2022-23 셀틱 프로필

‘더 헤럴드’는 240년 역사를 자랑하는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신문이다. “오현규는 셀틱의 리그·FA컵·리그컵 3관왕 도전에 공헌할 수 있는 정신력과 기량을 모두 갖추고 있다”며 실력뿐 아니라 마음가짐도 긍정적으로 봤다.

야쿠마키스는 셀틱 연봉 57만2000파운드(약 8억8000만 원)에 만족하지 못하고 애틀랜타로 이적했다. 셀틱은 전력 유지를 위해 K리그1 수원 삼성에서 오현규를 데려와 2028년 5월까지 5.5시즌 계약을 맺었다.

유럽클럽랭킹 56위 셀틱은 오현규 영입을 위해 280만 유로(38억 원)를 투자했다. 수원 삼성 한국인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다.

오현규는 셀틱 데뷔 4경기 만에 득점했다. 스코틀랜드 1부리그 23~25라운드 34분 출전에 이어 FA컵 16강전은 입단 후 가장 많은 27분을 뛰었다. 골까지 넣어 유럽 적응에 탄력을 받았다.

오현규는 2020년 5월~2021년 11월 국군체육부대 상무 병역 이행 기간을 포함하여 K리그 통산 89경기 21득점 6도움이다.

대한축구협회 컵대회 4경기 2득점 3도움을 더하면 한국프로축구 93경기 23득점 9도움이다. 센터포워드와 레프트윙 포지션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국가대표로는 2020·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19·23세 이하 챔피언십 예선에 참가했다. 작년 11월 아이슬란드와 홈 평가전으로 A매치에 데뷔했다.

오현규는 예비선수 자격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국가대표팀 소집부터 16강전까지 본선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주목받았다.

셀틱은 2010~2012년 차두리(44경기 2득점 2도움)·기성용(87경기 11득점 15도움)이 함께 뛴 것을 마지막으로 끊겼던 한국과 인연을 오현규 영입으로 다시 이었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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