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의 선수단 부상 관리 핵심은 ‘펑셔널 트레이닝’이었다.
한화는 2021시즌 19명이 부상자 명단(IL)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2022시즌에는 6명으로 절반 이하로 줄었다. 그 중심에는 ‘펑셔널 트레이닝’이 있었다.
미국 애리조나 메사에서 2023시즌 대비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한화. 훈련 강도를 올리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바로 부상 관리다. 이지풍 수석 트레이닝 코치를 중심으로 김형욱, 김연규, 최우성 코치 등 4명은 매일 구슬땀을 흘리며 선수들의 부상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4명의 트레이닝 코치들은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으로 훈련 전 웜 업, 훈련 후 보강 트레이닝, 그리고 숙소 복귀 후 치료까지 담당하고 있다.
철저한 부상 관리로 선수들의 건강한 몸을 책임지고 있는 이 수석 트레이닝 코치와 3명의 코치들. 그들은 입을 모아 ‘펑셔널 트레이닝’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 수석 트레이닝 코치는 “우리는 기계 사용을 최소화하고 선수 개개인이 자신들의 역할에 따라 신체 부위별 기능을 강화하는 펑셔널 트레이닝에 주력하고 있다”며 “점차 이 펑셔널 트레이닝에 익숙해진 선수들이 자신들에게 각자 필요한 트레이닝을 진행하다 보니 부상을 줄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한화 선수단의 웨이트 트레이닝 장면을 지켜보면 기계를 사용한 웨이트 트레이닝의 비중보다 매트에서 맨몸 또는 단순한 도구를 활용해 진행하는 펑셔널 트레이닝의 비중이 훨씬 높은 것이 사실이다.
간단하면서도 다양한 동작을 통해 조정 감각과 근력을 향상, 운동 능력은 높이고 부상은 줄일 수 있는 펑셔널 트레이닝이 어느새 선수단 사이에서 반드시 해야 할 운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김 트레이닝 코치는 “이와 같은 모습이 연출되기까지 우리 트레이닝 파트는 선수들과 더 많은 대화와 소통을 통해 자기관리의 중요성을 스스로 인식하도록 하는 데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왔다”며 “지난해부터 펑셔널 트레이닝에 대한 많은 지도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은 잘못된 자세나 방법으로 진행하고 있을 때는 즉시 바로 잡아주고, 선수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훈련이 무엇인지 문의가 있을 때는 집중적으로 코치가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수석 트레이닝 코치는 “시즌에서 성적을 내기 위해서는 부상 예방과 관리를 통해 코어 선수들이 더 많은 경기에서 더 많은 이닝에 나설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우리 트레이닝 파트는 경기 중 발생하는 부상이 일어나지 않기를 매일 기도하고 있고, 그 외에 발생할 수 있는 부상자는 우리의 트레이닝 커리큘럼을 통해 줄이려 노력 중이다. 더 많은 선수들이 전력으로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궁극적인 목표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