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배지환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스프링캠프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했다. 의료진의 빠른 대처가 생명을 살렸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 등 현지 언론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에 있는 파이어리츠 훈련장 파이어릿시티에서 일어난 일을 소개했다.
현지시각으로 오전 11시 10분경, 1번 구장에서 타격 훈련 도중 외야에서 공을 줍던 한 사람이 쓰러졌다.
이 사람은 어니 휘터스라는 이름의 68세 남성으로, 브레이든턴이 속한 매나티 카운티 상공회의소에서 진행한 훈련 참여 행사에 참가중이었다.
바로 현장으로 달려온 구단 의료진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효과가 없자 제세동기를 사용했고, 가까스로 생명을 살릴 수 있었다.
피츠버그 포스트-가제트는 이 남성이 심장 전도계의 이상으로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박동하고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는 심실세동 증상으로 쓰러졌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이 묘사한 바에 따르면, 사건이 발생한 직후 팀 훈련이 모두 중지됐으며 훈련장을 찾은 팬들도 숨죽인채 이 상황을 지켜봤다. 피츠버그 선수단을 비롯한 구단 직원 전원이 모여 환자의 쾌유를 기원했다. 몇몇 선수들은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 환자는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고, 스텐트 네 개를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상태가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휘터스의 딸인 리사 히스는 ‘트립 라이브’와 인터뷰에서 “그들이 아니었다면 아버지는 살아계시지 못했을 것”이라며 발빠르게 대응한 패트릭 디메오 박사와 토드 프랑코 박사, 그리고 토드 톰칙 스포츠 의학 부문 디렉터 등 구단 의료진과 파이어리츠 구단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데릭 쉘튼 감독도 “의료진이 정말 대단한 일을 했다. 그런 사람들과 우리가 함께일하는 것은 우리에게 아주 큰 행운”이라며 의료진의 활약에 박수를 보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