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매니 마차도(31)와 재계약에 나설까?
파드레스 구단의 ‘결정권자’라 할 수 있는 피터 사이들러 구단주, 그리고 A.J. 프렐러 단장이 22일(한국시간)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지에서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가졌다.
마차도의 재계약 문제도 이 자리에서 주된 이슈로 떠올랐다. 두 사람 모두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지만, 마차도가 팀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인정했다.
사이들러 구단주는 특정 선수의 계약 문제에 대해서는 언급을 꺼리는 모습을 보이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그는 내 최우선 순위’라는 것”이라며 마차도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프렐러도 “언제나 나와 이 구단 조직의 최우선순위”라고 언급했다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파드레스와 10년 3억 달러에 계약한 마차도는 2023시즌 이후 옵트 아웃을 선언할 수 있다.
파드레스 유니폼을 입은 네 시즌동안 마차도는 놀라운 활약을 보였다. 519경기에서 타율 0.280 출루율 0.352 장타율 0.504로 활약했고 올스타 2회, 실버슬러거 1회, MVP 투표에서 두 차례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옵트아웃은 불을 보듯 뻔한 결과. 선수 자신도 이미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이같은 의사를 드러냈다. 그전에 파드레스가 잔여 계약(6년 1억 8000만 달러) 이상의 계약을 제시하지 못하면 그는 시즌이 끝난 뒤 FA로 팀을 떠날 것이다.
프렐러는 “우리는 단기 계약부터 장기 계약까지 여러 형태의 계약을 진행하고 장기 계약에는 옵트 아웃 등의 조항도 포함시킨다. 옵트아웃은 그에게 있어 중요한 것이었다. 그는 이번 시즌 이후 옵트아웃을 할 권리가 있다. 우리는 언제나 그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며 마차도의 옵트아웃은 미리 예상하고 있던 일이라고 말했다.
마차도가 “지금 우리가 하는 일에서 큰 부분을 차지하는 선수”라 평한 그는 “우리는 언제나 대화에 열려 있다. 그가 논의에 관심이 있다면, 우리는 계속할 것이다. 우리는 마차도가 오랜 시간 이곳에 있게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며 재계약을 논의할 의사가 있음을 분명히했다.
“4년전 그의 계약이 발표된 날은 샌디에이고와 우리 구단에 정말 중요한 날이었다”며 마차도에게 처음 파드레스 유니폼을 입혔던 날을 떠올린 프렐러는 “그는 우리가 바랐던 모든 것을 해냈다. 경이로운 선수다. 그 당시 그의 계약은 북미 프로스포츠 최대 규모 계약이었다. 우리는 그에 대한 엄청난 신뢰와 존경심을 갖고 있다. 내가 보기에 그는 우리 팀에 있는 여러 위대한 선수들중 맨윗자리를 차지하는 선수다. 우리는 그가 오랜 기간 이곳에 있게할 것”이라며 재차 마차도와 재계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