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개막전에서 팀의 주득점원 일류첸코를 벤치에 앉힌 안익수 FC서울 감독이 이에 대해 설명했다.
안익수 감독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1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선발 명단에 대해 말했다.
서울은 지난 시즌 16경기에서 7골을 기록한 일류첸코를 벤치에 앉히는 대신 박동진과 황의조가 투톱을 이룬다. 미드필더에는 나상호 팔로세비치 기성용 임상협이 나서고 수비에는 김진야 김주성 오스마르 이태석이 출전 예고됐다. 골문은 최철원이 지킨다.
안 감독은 박동진과 황의조 투톱에 대해 누가 요구했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으면서도 “같이 어울리고 싶다고 했다. 같이 뛰게 해달라고 했다. 어떤 모습으로 비춰질지 기대가 된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류첸코에 대해서는 “워낙 프로패셔널하다”며 벤치행에 대한 불만은 기우라고 선을 그었다. 대신 “오히려 나를 걱정하더라. 의사결정에 대한 고충을 안다고 했다”며 선수와 소통이 된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일류첸코의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90분동안 어떤 일들이 일어날지 지켜봐달라”는 의미심장한 말들을 남겼다.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된 선수들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엔트리가 22명 정도면 투입시킬 수 있겠지만 18명이다보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선수에게 이해를 구할뿐”이라며 안타까움도 드러냈다.
골키퍼로 낙점한 최철원에 해서는 “2부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여줬다. 그 모습이 1부에서도 증명해보이기 위해 동계 훈련도 열심히했다. 본인 스스로 보상받는 그런 시간들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즌 개막전을 치르는 그는 “팬들이 많이 기다렸을 것이다. 기대감도 갖고 계실 것이다. 그분들의 기다림과 성원에 우리가 좋은 축구를 보여야 할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에 맞서는 인천유나이티드는 제르소 김보섭 음포쿠가 최전방에 서며 김도혁 신진호 이명주 정동윤이 중원, 그리고 델브리지 김동민 오반석이 수비로 나선다. 골키퍼는 김동헌이 나온다.
조성환 감독은 “원정이지만 오늘 많은 팬 여러분이 응원하시러 찾아오는걸 알고 있다. 첫 승이 중요하다. 첫 승이 언제하느냐에 따라 초반 흐름이나 분위기가 이어질 수 있기에 원정이지만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하고 홈 개막전을 맞이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상암=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