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km 영건도 밀렸다, 한화 2차 캠프서 본격 경쟁 모드…4명 2군행

“이젠 성과를 낼 때다. 더 이상 기회만 주고 있지 않을 것이다,”

수베로 한화 감독이 올 스프링캠프를 시작하며 내놓은 발언이다. 단순한 엄포가 아니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올라 온 선수들로 시즌을 치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많은 팀이 거치는 과정이기는 하지만 한화의 1,2차 캠프 선수단 분리는 올 시즌 유독 강력하게 다가온다.

수베로 한화 감독(왼쪽)이 이대진 코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는 27일 투수 박준영과 김규연, 포수 이성원, 외야수 유상빈 등 4명은 일본 고치로 이동해 퓨처스(2군) 캠프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박준영과 김규연은 모두 150km에 육박하는 강송구를 뿌릴 수 있는 선수들이다. 팀 내에서 손꼽히는 유망주라 할 수 있다.

하지만 팀 내 투수 뎁스가 강화되며 확실한 자리를 잡지 못했다.

아직 완성품이 아니다. 제구력과 변화구 구사 능력을 더 가다듬어야 한다는 것이 수베로 감독의 판단인 것으로 보인다.

분명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이지만 이제는 진짜 실전을 통해 옥석을 가려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2군 캠프로 이동시킨 것으로 보인다.

올 시즌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다.

한편 한화는 이날 “박상원이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 도중 오른팔 멍 증세를 보여 서울에서 정밀검사를 한다”며 “검진 후 오키나와 2차 캠프 합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상원은 지난 2017년 입단 이후 통산 6승 6패, 1세이브, 36홀드, 평균자책점 3.55를 기록한 불펜 주축 투수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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