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와 인연→노하우 전수…다카하시 인스트럭터 “베어스의 2023년, 응원할 것”

“멀리서나마 두산 베어스의 2023년을 응원하겠다.”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과의 인연으로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선수단에 노하우를 전수한 다카하시 히사노리 인스트럭터가 주어진 2주의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두산은 “다카하시 인스트럭터가 지난 25일 출국했다. 일본과 미국에서 얻은 경기 내적인 노하우와 투수가 갖춰야 할 정신적인 요소까지 전반적으로 코칭했다. 기대했던 젊은 좌완 투수 외에도 다른 투수들에게도 노하우를 전달했다. 타격 훈련을 위해 배팅볼을 던지는 적극적인 모습까지 보여줬다”고 이야기했다.

‘국민타자’ 이승엽 두산 감독과의 인연으로 스프링캠프 기간 동안 선수단에 노하우를 전수한 다카하시 인스트럭터가 주어진 일정을 모두 소화했다. 사진=두산 제공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는 과거 요미우리 자이언츠 시절 이 감독과 4년간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과거의 우정이 10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어진 것이다.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는 “생각했던 것보다 좋은 선수들이 더 많아 보였다. 그들 중에서도 홍건희, 곽빈, 김호준, 최승용이 눈에 띄었다. 좋은 선수로서의 자질은 물론 노력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며 “선수들에게 ‘자신을 먼저 알 것’을 주문했다. 자신을 모르면 결국 상대를 연구하는 것도 큰 힘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 이승엽의 모습도 기대한다. 역시 야구 이해도가 높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응원할 팀이 하나 더 늘어서 기분 좋다. 멀리서나마 두산의 2023년을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이 감독은 이에 대해 “성심성의껏 지도해준 다카하시 인스트럭터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기대했던 젊은 좌완투수들에게 그치지 않고 투수진 전체에 자신의 노하우를 전달했다. 선수들이 작은 포인트라도 느꼈다면 성공일 것”이라고 답했다.

다카하시 인스트럭터로부터 관심과 애정을 받은 최승용, 김호준 역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밝혔다.

먼저 최승용은 “체인지업 그립, 그리고 던지는 방법에 대해 꾸준히 묻고 많이 배웠다. 공을 던질 때 그려야 할 이미지부터 멘탈, 세트포지션에서의 움직임 등 전반적으로 가다듬는 기회였다”며 “선발투수로서 체력을 더 길러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새삼 느꼈다”고 바라봤다.

김호준은 “불펜 투구부터 안정적인 공을 던져야 감독님께 믿음을 줄 수 있다는 걸 강조했다. 이것저것 실험하면서도 믿음을 줘야 한다는 점을 새삼 깨달았다. 또 하체 활용의 중요성과 우측 어깨 열림을 잡는 법 등 기술적인 부분도 다듬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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