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 합류한 토미 에드먼(28)이 라이브BP로 타격 감각을 점검했다. 상대한 투수들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에드먼은 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대표팀 훈련에서 김하성과 함께 라이브BP를 소화했다.
메이저리거 신분인 두 선수가 이날 열리는 비공식 연습경기에 참가하지 못하는 관계로 대신 마련된 자리였다.
에드먼은 이날 김하성과 짝을 이뤄 번갈아 타석에 들어섰다. 좌완 구창모와 우완 원태인이 2이닝씩 던졌다.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에드먼은 “오프스피드가 좋았고, 패스트볼도 스트라이크존 높은 코스에 머물며 잘 들어왔다. 두 선수 모두 구위가 좋았다”며 상대한 동료들을 호평했다.
다양한 공들을 보며 감각을 익혔다고 밝힌 그는 “구창모는 스플리터를 던졌고 원태인은 체인지업을 조금 더 많이 던지는 거 같았다”며 거의 모든 구종을 상대했다고 말했다.
비공식 라이브BP였지만, 어머니 나라의 투수들을 처음 상대하는 자리였다. 그는 “여러 다양한 구종을 던지며 타자의 균형을 뺏는 것을 잘하는 거 같다. 무엇보다 스트라이크를 던졌다. 그게 야구에서 가장 중요한 거 아니겠는가”라며 밝게 웃었다.
이날 라이브BP는 대표팀 합류 이후 공식평가전을 치르기전까지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대회 준비에 대해 “당연히 문제없다”고 힘주어 말한 그는 “7~8타석 정도 소화할 수 있어서 좋았다. 프로세스에 약간 속도를 낸 모습이다. 다음주 대회가 열릴 때가 되면 준비돼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한국 방문은 그에게 어머니의 나라를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하다. 전날 함께 한국을 찾은 어머니, 할머니와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고 밝힌 그는 “명동에 있는 식당이었는데 이름은 생각나지 않는다. 좋은 식사를 했다”며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고척(서울)= 김재호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