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 골절’ 하재훈, 복귀까지 걸리는 시간은 어느 정도일까…최대 3달?

SSG가 큰 기대를 품었던 외야, 지명 타자 자원인 하재훈이 어깨 부상 암초를 만났다.

연습 경기서 다이빙캐치를 하는 과정에서 어깨 골절상을 당했다. 복귀까지 최소 석 달이나 걸릴 수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최악의 상황이다.

하재훈은 지난 1일 일본 오키나와현 구시카와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서 왼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하재훈이 부상 복귀까지 3달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경기 중 다이빙 캐치를 시도하다 심한 통증을 호소해 경기에서 교체됐고, 결국 병원 검사를 위해 지난 3일 한국으로 돌아가 정밀 검진을 받았다.

결과는 최악이었다. SSG 관계자는 4일 “병원 검진 결과 좌측 어깨뼈 머리 부분 골절 소견을 받았다. 병원에서는 6주 절대 안정이 필요하며 이후 어깨 상태에 따라 향후 재활 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했다”고 밝혔다.

6주는 절대 안정이 필요한 시기고 재활 일정은 그 이후에나 나올 수 있다는 뜻이다.

그렇다면 하재훈이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오려면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한 것일까.

A팀 수석 트레이닝 코치는 “어꺠뼈 머리 부분 골절은 쉽게 아물지 않는 부상 부위라 할 수 있다. 어깨 중에서도 재활이 어려운 곳에 부상을 당했다고 봐야 한다. 6주간이라는 건 절대 휴식이 필요한 시간이다. 이후에도 재활에 적지 않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재활이 끝났다고 해서 바로 경기에 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타격감을 끌어 올리는 시기까지 필요하다. 하재훈은 능력이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재활 타격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반적으로 봤을 때 경기에 뛸 수 있는 상황까지 가려면 재활을 마친 뒤 한 달 정도는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겠다. 총시간을 더해 보면 약 3개월 정도는 공백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SG는 전력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됐다.

하재훈은 한 방을 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대체 자원으로는 첫 손꼽히는 선수였다.

현재 SSG 외야는 모두 찬 상태다. 겉으로 보기엔 하재훈이 들어갈 자리가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지명 타자를 활용하게 되면 하재훈의 자리를 찾아볼 수 있다. 또 대타로서 하재훈 같은 임팩트 있는 타자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은 차이가 크다.

또한 에레디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우에도 대비해야 한다.

지난겨울 하재훈은 호주 프로야구 질롱코리아에서 21경기동안 무려 11개의 홈런을 쏟아내며 기대를 부풀렸다. 타율도 0.306으로 나쁘지 않았다.

이 기세가 이어진다면 지명 타자나 대타로서 충분히 활용 가치가 높은 선수였다고 할 수 있다.

그런 선수가 앞으로 석 달 정도 공백이 불가피하다는 건 SSG에 큰 손실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예상 재활 기간은 언제든지 당겨질 수 있다. 하재훈이 포기하지 않고 재활에 전념한다면 복귀 시기를 단축할 수도 있다.

석 달의 공백이라는 건 일반적인 재활 기간을 말한다. 하재훈의 능력에 따라 얼마든지 빠른 복귀도 가능하다.

하재훈은 과연 작은 기적을 만들 수 있을까. 보통 사람의 재활 기간을 뛰어 넘는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정철우 MK스포츠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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