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감독 “도쿄돔 충분히 적응 가능” 자신감 표출 [MK오사카]

“도쿄돔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이강철 WBC 대표팀 감독이 본선 경기가 열리는 도쿄돔에서 선수들이 순조롭게 적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대한민국야구 대표팀이 WBC 평가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하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한국은 7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평가전에서 집중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7-4로 승리했다.

이강철 한국야구 대표팀 감독이 도쿄돔 적응에 대해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진=천정환 기자

이로써 한국은 전날 오릭스전 2-4 패배를 설욕하며 WBC 본선 대회 전 치러진 일본프로야구(NPB)와의 공식 평가전서 1승1패를 기록하고, 9일 호주와의 WBC 본선 첫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3개의 실책을 범했던 6일 오릭스전 내용은 완전히 달랐다. 내야진 플랜A를 가동한 한국은 유격수 김하성-2루수 토미 에드먼-3루수 최정을 중심으로 한 내야수들은 물론 백업으로 들어온 선수들까지 모두 탄탄한 수비력을 뽐내며 무실책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최강 내야진이 대표팀의 강점으로 꼽혀왔는데 첫 가동된 플랜A가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달라진 수비력을 언급하며 ‘한국에 인조잔디가 없는 것으로 안다’는 외신의 질문에 이강철 감독은 “고척돔에 인조잔디가 있다. 고척돔보다는 여기가 바운드가 길다. 바로 떨어져야 할 것이 길게 떨어진다. 그래서 바운드가 맞지 않았다고 하더라”면서 “도쿄돔은 선수들도 많이 가봤고, 조금 늦기 때문에 충분히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며 도쿄돔에서 치를 본선에서의 수비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대표팀의 타선에선 교체로 들어온 김혜성이 8회 좌월 솔로홈런으로 대표팀의 평가전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외에도 양의지가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강백호가 동점을 만드는 적시타를 때렸다. 전날도 적시타를 때린 박건우는 이날도 8회 대타로 타석에 들어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김하성도 안타와 타점 등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전 정밀검진을 받은 고우석도 단순 근육통 증상이라는 것이 확인됐다. 이 감독 또한 “고우석은 단순 통증”이라며 “이상이 없다. 내일 캐치볼을 하면 괜찮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영표를 평가전에서 기용하지 않은 것이 일본전을 의식한 것이냐는 질문과 오타니 쇼헤이에 대한 대응책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이 감독은 ‘당면과제에 집중하겠다’며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이 감독은 “우리는 일본전이 아니라 호주전에 집중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선수 기용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겠다”면서 “오타니도 마찬가지다. 그 선수를 평가할 입장이 아니다. 우리는 호주전에 계속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도쿄로 가겠다”며 본선 무대를 잘 치르겠ㄷ는 각오를 전했다.

[오사카(일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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