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코치로 있을 때 전국체전 우승을 했었는데, 그때의 영광을 다시 만들어보겠습니다.”
이동엽(45) 前 여자배구대표팀 수석코치가 경상국립대 감독으로 부임하며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동엽 감독은 지난 9일 MK스포츠와 통화에서 “지난 1일 부로 경상국립대 감독으로 왔다. 2009년 창단 때부터 있으셨던 김형태 감독님의 정년 퇴임과 함께 감독 자리가 비었고, 많은 분들의 도움과 함께 여기서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이동엽 감독은 1977년생으로 서울시립대 졸업 후 2000년 LG화재에 입단했다. 이후 LG화재-LIG손해보험(現 KB손해보험), 우리캐피탈(現 우리카드), 한국전력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은퇴 후 경남과학기술대(現경상국립대), 청소년 대표팀, KB손해보험, 진주동명고 배구부 등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아왔다. 2020-21시즌에는 KGC인삼공사에서 수석코치로 이영택 감독을 보좌했다.
KGC인삼공사 수석코치에서 물러난 지난해에는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여자배구대표팀 감독을 보좌했다. 이제 경상국립대에서 새 배구 인생을 펼친다.
이동엽 감독은 “경상국립대는 나에게 어색한 팀이 아니다. 2013년 코치로 있을 때 전국체전 우승이라는 이변을 쓴 적이 있다. 당시 지금 KB손해보험에 있는 정민수, 한국도로공사 전력 분석을 맡고 있는 정영호 분석관 등이 있었다. 그때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도록 선수들과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동엽 감독과 작별을 택한 세자르 감독 및 대한배구협회는 여자배구대표팀 코치 및 트레이너 공개 모집에 나섰다. VNL 및 세계선수권에서 1승 16패라는 최악의 성적을 남겼다. 세자르 감독 이하 외국인 지도자들은 그대로 가며, 국내 스태프만 모두 바뀐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