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를 많이 주시는 만큼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삼성 라이온즈 최충연은 2016년 삼성 1차 지명을 받은 선수다. 경북고 졸업 후 삼성이 큰 기대를 안고 지명을 한 선수. 2018시즌 최충연은 70경기 2승 6패 8세이브 10홀드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이후 주춤했다. 제대로 된 시즌을 보낸 적이 없었다. 지난 시즌에도 38경기에 나섰지만 1패 평균 자책 4.70이 전부였다.
올해는 다르다. 박진만 삼성 감독도 캠프 때부터 최충연을 지켜봤다. 최충연 역시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최선을 다했고, 그 결과 캠프 투수 MVP에 뽑혔다.
박진만 감독은 “최충연 선수는 본인 스스로 약속한 1000구 이상을 소화했고, 실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개인 훈련을 열심히 하는 것은 물론, 팀에 파이팅을 불어넣어 준 점도 고마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 좋은 흐름은 시범경기 기간에도 이어지고 있다. 13일 SSG 랜더스전에서 1이닝 무실점 세이브를 챙기더니, 15일 LG 트윈스와 경기서는 1.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챙겼다. 탈삼진도 2개를 곁들였다. 7회 2사 2, 3루 위기에서 올라갔지만 실점을 막았다. 팀의 14-8 대승에 힘을 더했다.
경기 후 최충연은 “주자가 쌓인 상황에 올라갔지만 ‘아웃 카운트 하나만 잡고 내려가자’라고 생각했고, 부담감 없이 투구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한국에 들어와서 투구 중심이 낮췄다. 자연스럽게 투구 밸런스가 많이 좋아지고 공에 힘이 실리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제 다시 일어서겠다는 각오도 전했다.
그는 “기회를 많이 주시는 만큼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대구=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