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재활 중인 단계다.”
LG 트윈스의 수호신 고우석(24)의 개막 엔트리 등록과 합류 가능성이 점차 희박해지고 있다. 사실상 개막 엔트리 불발도 확정적이다. 복귀까진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고우석은 아직 재활 중인 단계다. 현재 이천에서 재활 중인데 (복귀에) 가장 중요한 건 공을 던지는 게 될 것 같다”고 했다.
앞서 고우석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에 합류해 6일 오릭스 버팔로스와 평가전을 치르던 중 어깨 통증을 호소하고 교체됐다. 결국 고우석은 WBC 본선 경기에서도 등판하지 못했고, 한국으로 귀국한 이후 정밀 진단을 받았다.
그 결과 우측 어깨 회전근개 근육의 일부인 극상근 염증 증상 진단을 받았다. 2주 간의 휴식과 약물치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은 고우석은 16일부터 이천 챔피언스파크 재활군으로 합류해 재활 중이다.
아직 투구를 시작하지 못한 치료 재활 단계이기에 복귀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염 감독은 “그래도 마무리 투수니까 (투구수를 끌어올려야 하는 선발투수보다는 상대적으로) 다행이지만 어느 타이밍에 공을 던질 수 있을지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결국 LG는 지난해 42세이브를 올리며 리그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거듭난 고우석 없이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 그 공백은 정우영·이정용·이우찬 등의 투수들이 집단 마무리 체제로 당분간 메우게 될 전망이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