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함덕주(28)는 지난 시즌의 부진을 이겨내고 다시 우뚝 설 수 있을까.
함덕주는 LG의 아픈 손가락이다. 함덕주는 2021시즌 트레이드로 두산 베어스를 떠나 LG에 왔다. 트레이드 첫 시즌이었던 2021시즌 함덕주는 16경기 1승 2패 1홀드 평균자책 4점대에 머물렀다. 팔꿈치 통증이 그 원인이었다.
2022시즌 출발은 좋았다. 시범경기 5경기에 나서 평균자책 0을 기록했다. 그러나 5월 7일 1군 엔트리에 내려간 이후 단 한 번도 1군에 오르지 못했다. 선발 전환 수업을 받으러 2군으로 갔지만 통풍에 팔꿈치 통증까지 겹치면서 웃지 못했다. 1군에서 13경기 평균자책 2.13으로 호투를 이어가던 그였기에 더욱 그의 부재는 아쉬웠다.
한동안 잊혔던 함덕주는 컨디션을 끌어올려 지난 2월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를 소화하며 건강함을 증명했다. 부상에 허덕이던 함덕주는 이제 없다. 건강하다.
그리고 그 건강함을 시범경기에서 증명했다. 함덕주는 시범경기 5경기에 나서 5이닝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평균자책 0을 기록했다. 또한 3월 14일 NC 다이노스전, 16일 삼성 라이온즈전, 19일 롯데 자이언츠전, 23일 kt 위즈전에서 홀드를 추가하며 홀드 4개로 하준영(NC), 윤산흠(한화 이글스)과 함께 시범경기 홀드 부문 공동 1위에 자리했다.
함덕주의 활약은 참으로 반갑다. 염경엽 LG 감독이 걱정할 정도로 LG 좌완 불펜 투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았다.
지난 시즌 LG는 필승 좌완 4인조를 보유했다. 김대유, 이우찬, 최성훈, 진해수까지 적재적소에 컨디션 좋은 선수를 활용했다. 그러나 김대유는 박동원의 FA 보상 선수로 KIA 타이거즈로 갔다. 이우찬은 시범경기 6경기 1세이브 평균자책 14.73, 진해수는 5경기 1홀드 평균자책 4.15, 최성훈은 4경기 1홀드 평균자책 7.36으로 부진했다.
함덕주는 매력적인 카드다. 두산 베어스 시절 2015시즌 16홀드, 2018시즌 27세이브, 2019시즌 16세이브, 2020시즌 10세이브를 기록했다. 건강한 함덕주는 LG에 필요하다. 건강한 몸으로 과거의 모습을 보여주길, LG는 바라고 있다
함덕주는 부활할 수 있을까. 올 시즌을 건강하게 치르면 FA 자격까지 얻기 때문에 2023시즌이 중요하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