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홈런으로 샌디에이고 파드레스를 구한 김하성이 소감을 남겼다.
김하성은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홈경기 팀이 4-4로 맞선 9회말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자신의 시즌 첫 홈런이자 빅리그 커리어 첫 끝내기 홈런을 기록했다.
상대 마무리로 올라온 스캇 맥고우를 상대한 김하성은 3-1 유리한 카운트에서 5구째 90.2마일 슬라이더가 한 가운데로 들어온 것을 놓치지 않았다.
타구 속도 105.2마일, 타구 각도 23도, 비거리 374피트짜리 타구가 총알같이 날아가 관중석에 떨어졌다.
앞선 세 차례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났던 아쉬움을 한 번에 털어버리는 홈런이었다.
그는 경기가 끝난 뒤 구단 주관방송사 ‘밸리스포츠 샌디에이고’와 가진 그라운드 인터뷰에서 “마지막 타석에 좋은 홈런이 나와 기분이 좋다”며 소감을 전했다.
앞선 타자 데이빗 달의 동점 홈런을 지켜봤던 그는 “투수가 볼넷을 안내주고 승부할 거라 생각했다. 직구 타이밍에 나간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타석에서 승부 내용에 대해 말했다.
인터뷰 도중 동료들의 축하 물세례를 받기도한 그는 ‘한국에서도 이렇게 하는가’라는 리포터의 질문에 웃음과 함께 “한국에서도 하는데 여기가 조금 세다”고 답했다.
빅리그 진출 이후 처음으로 끝내기 홈런을 때린 그는 “너무 좋고 행복하다”는 소감을 마지막으로 남긴 뒤 클럽하우스로 들어갔다.
[알링턴(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