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유격수 오닐 크루즈의 부상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가 공개됐다.
파이어리츠 구단은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크루즈의 수술 소식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크루즈는 전날 알레게니 종합병원에서 그렉 앨트먼, 대런 프랭크 박사의 집도 아래 골절된 정강이뼈를 안정시키고 인대를 결합하는 수술을 받았다.
파이어리츠는 ‘다시 활동을 할 수 있기까지’ 4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경기 복귀를 의미하는 것이라면 크루즈는 8월중 복귀가 가능하다.
앞서 ‘MLB.com’ 등 현지 언론은 소식통을 인용, 크루즈가 시즌 내 복귀가 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었다.
크루즈는 전날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다.
6회말 공격에서 3루에 있던 그는 키브라이언 헤이스의 3루 땅볼 때 홈으로 슬라이딩해 들어오다 상대 포수와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다리를 다쳤다.
크루즈의 부상 이후 양 팀 선수들이 감정이 격해지며 벤치클리어링이 발생하기도했다.
201센티미터의 큰 키를 자랑하는 크루즈는 지난 2021시즌 후반부 빅리그에 데뷔, 지금까지 98경기에서 타율 0.237 출루율 0.302 장타율 0.449 19홈런 61타점을 기록했다.
2023시즌 팀의 주전 유격수로 시즌을 시작했으나 장기 공백을 피할 수 없게됐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크루즈를 10일 부상자 명단에 올리고 유틸리티 선수 마크 마티아스를 콜업했다.
[뉴욕(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