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석환·김재환 VS 이정후·러셀.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가 11일 잠실구장에서 2023 프로야구 KBO리그 정규시즌 상대 첫 맞대결을 펼친다. 두산은 5승 3패로 공동 3위, 키움은 3승 5패로 7위 올라 있는 상황. 또한 두산은 지난 9일 광주 KIA전서 승리를 거두고 온 반면 키움은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연승으로 주중 3연전을 시작하려는 두산과 연패 탈출을 노리는 키움은 경기를 앞두고 각각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허경민(3루수)-양석환(1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로하스(DH)-강승호(2루수)-송승환(우익수)-이유찬(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은 좌완투수 최승용이다.
키움은 김혜성(2루수)-이형종(우익수)-이정후(중견수)-러셀(유격수)-박주홍(좌익수)-박찬혁(지명타자)-이지영(포수)-김휘집(3루수)-김수환(1루수)의 선발 라인업이다. 선발은 우완투수 최원태다.
두산은 3번으로 양석환이 나서는 것이 특징이다. 양석환은 올 시즌 벌써 3개의 홈런을 때려내면서 홈런 부문 깜짝 선두로 나섰다. 경기 전 만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좌우(교차 배치)를 그렇게 선호하지 않고 좌·우(순서는) 상관 없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딱 양석환의 밸런스가 살아 있고 상태가 좋아서 앞에서 많은 출루를 하면 득점력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양석환의 3번 배치 배경을 설명했다.
키움은 팀 OPS 최하위(0.581)로 떨어져 있는 타격 침체를 깨는 게 최우선 과제다. 경기 전 만난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일단 득점을 많이 내야 경기를 이길 수 있기에 우리가 1점이라도 더 득점 하기 위해 지금 여러 가지 시도는 하고 있지만 그게 아직 결과로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내가 조급하지 않으면 되는데, 선수들이 더 편안한 마음에서 지금 경기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게 내 역할인 것 같다”고 했다.
여러모로 엇갈린 양 팀의 분위기 속에 잠실구장에 미세하게 내리던 빗줄기는 경기를 앞두고 잦아든 상태다.
[잠실(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