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밴텀급(-61㎏) 13위 크리스 구티에레스(32·미국)는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과테말라계 종합격투기 선수다.
구글 등 글로벌 검색 엔진에 “과테말라인 UFC 파이터가 있어?”라는 질문을 하면 어머니의 혈통을 물려받은 구티에레스 이름이 나온다. 과테말라 국적자를 포함해도 종합격투기 최고 선수라는 얘기다.
다른 종목으로 범위를 넓히면 2021 메이저리그사커(MLS) 올스타 알렉스 롤단(27), 2022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리그 베스트11 크리스티안 롤단(28) 등 과테말라계 스타가 있긴 하다.
그러나 롤단 형제는 알렉스가 엘살바도르, 크리스티안은 미국 축구대표팀을 선택하면서 과테말라 사람들이 응원하기에는 어딘가 껄끄럽다. 미국에서 태어난 구티에레스가 종합격투기에서 과테말라를 상징하는 존재가 된 것과는 차이가 있다.
구티에레스는 13일 MK스포츠와 화상 인터뷰에서 “종합격투기는 중앙아메리카의 비인기 스포츠이지만, 특히 과테말라는 더욱 그렇다. 생소한 스포츠로 여겨진다”면서도 “최근에는 좋은 선수들이 나오고 있다”며 어머니의 나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UFC가 세계에서 제일가는 종합격투기 대회라면 Bellator, Professional Fighters League는 미국 3대 단체로 묶인다. 구티에레스는 2014년 벨라토르 1승, 2016년 World Series of Fighting(PFL 전신) 1승 1패 등을 발판으로 2018년 UFC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