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7이닝 완벽투에도 허망한 노디시전…KIA 방망이, 단 한 점이 그렇게 힘들었니 [MK고척]

KIA 타이거즈 투수 양현종이 에이스다운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지만,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단 한 점의 득점 지원도 없이 외로이 싸웠던 양현종의 하루였다.

양현종은 4월 16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9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양 팀은 명품 투수전을 펼쳤다. 양현종과 키움 선발 투수 최원태 모두 단 한 점도 내주지 않는 깔끔한 투구를 보여줬다.

KIA 투수 양현종이 7이니 무실점에도 시즌 첫 승 달성에 실패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하지만, 양 팀 타선이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KIA는 3회 초 1사 2루 기회에서 후속 타자들의 연속 범타로 선취 득점에 실패했다. 키움 타선도 3회 말 무사 2루 기회를 후속타 불발로 허망하게 놓쳤다.

KIA는 4회 초 최형우의 병살타로 다시 한 번 더 기회를 놓쳤다. 6회 초엔 선두 타자 한승택 출루 뒤 박찬호의 희생번트 작전이 나왔지만, 또 후속 타자들이 범타로 물러나 단 한 득점도 나오지 않았다.

양현종도 마지막까지 방심 없이 공을 던졌다. 6회 말 1사 1, 2루 위기에서 김혜성을 탈삼진, 임병욱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매듭지었다. 7회 말 2사 뒤에도 김휘집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양현종은 김태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이날 양현종은 최고 구속 147km/h 속구(54개)와 슬라이더(35개), 체인지업(12개), 커브(3개)를 앞세워 키움 타선을 요리했다. 앞선 시즌 첫 등판(4월 11일 광주 한화전 7이닝 7피안타 3실점)보다 공 움직임이 더 살아난 그림이었다.

하지만, KIA 팀 방망이는 단 한 점도 양현종에게 득점 지원을 해주지 못했다. 8회 초에도 무기력한 삼자범퇴에 그치면서 양현종은 이날 노디시전을 기록했다.

[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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