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승률’ 최태원 회장 관전→SK 전승, 24년 동안 이어진 필승 공식 [KBL PO]

24년 동안 깨지지 않은 승리 공식이 있다.

서울 SK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의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85-84 승리, 전주 KCC와의 6강 플레이오프에 이어 이번에도 스윕 시리즈, 2시즌 연속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성공했다.

한때 21점차까지 앞섰던 SK. 이후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은 그들이지만 턱밑까지 쫓기기를 수차례 반복했다. 아슬아슬했던 상황을 뒤로 한 채 결국 마지막 20여초를 잘 버틴 SK는 승리를 지키며 창단 첫 백투백 우승에 도전할 자격을 얻었다.

24년 동안 깨지지 않는 승리 공식이 있다. 사진=KBL 제공

이날 SK는 경기 전부터 승리를 확신했다. 1999-2000시즌 챔피언결정전부터 현장을 찾으면 꼭 승리를 불러온 ‘남신’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관전했기 때문이다.

전희철 SK 감독은 “선수들도 회장님이 오신다는 걸 알고 있다. 그래서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할 정도로 신뢰했다.

실제로 최 회장이 관전한 경기마다 SK는 웃었다. 24년 전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 순간을 지켜본 후 2017-18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의 순간에도 현장에 있었다. 2019-20시즌에는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한 원주 DB전을 관전했다. 2021-22시즌 고양 오리온과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안양 KGC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역시 함께했다.

이번 4강 플레이오프 3차전까지 더하면 6전 전승이다. 24년 동안 6번의 현장을 찾아 단 한 번도 패배를 지켜보지 않은 최 회장이다. SK 입장에선 매 경기 관전하기를 바랄 수도 있다.

한편 SK는 최 회장의 응원 외에도 5204명, 만원관중이 잠실학생체육관을 가득 채우며 압도적인 응원을 받은 채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LG 역시 많은 팬이 함께하며 패했음에도 마지막 순간이 쓸쓸하지 않았다.

[잠실(서울)=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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