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홈런 1위로 자연스러운 ‘빅볼’? 이승엽 감독 “이렇게 홈런 나오면 작전 걸 게 없다.” [MK현장]

두산 베어스가 팀 홈런 1위로 자연스럽게 ‘빅볼’을 보여주고 있다. 두산 이승엽 감독은 현재 팀 홈런 흐름 속에선 작전을 낼 상황이 나오지 않는다고 바라봤다.

두산은 4월 22일 기준으로 팀 홈런 1위(15개)에 올라 있다. 팀 홈런 공동 2위는 삼성 라이온즈(14개)와 SSG 랜더스(14개)다. 리그 홈런 단독 선두 양석환(5개)과 호세 로하스(4개), 그리고 김재환(2개)을 중심으로 양의지, 허경민, 안재석, 조수행도 시즌 마수걸이포로 팀 홈런 1위에 힘을 보탰다.

선발진 안정화와 함께 홈런의 힘은 두산을 상위권인 3위로 이끌었다. 두산은 4월 22일 잠실 KT WIZ전에서도 양석환과 안재석의 홈런포를 앞세워 5대 1 완승을 거뒀다.

두산 이승엽 감독이 팀 홈런 1위 타선에 만족감을 내비쳤다. 사진=김영구 기자

이승엽 감독은 23일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순위를 떠나서 아직 팀 경기력이 만족스럽진 않다. 어제도 견제사가 두 개나 나왔는데 감독과 코치 사이, 코치와 선수 사이 호흡이 안 맞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팀 홈런 1위를 생각하면 쳐줘야 할 선수들이 쳐주고 있다고 본다. 양석환 선수는 홈런 리그 1위지 않나. 사실 이렇게 홈런이 많이 나오면 작전을 걸 게 없다. 그래도 매번 이렇게 홈런이 나올 수 없는 게 야구다. 향후 상황을 봐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승엽 감독은 딜런 파일, 김강률, 김대한, 김인태 등 투·타 전력 부상자가 있는 팀 상황에서 4월을 버티기 모드로 계획했다. 하지만, 두산은 시즌 11승 7패로 기대 이상의 승률을 달성 중이다. 4월 남은 7경기에서 최소 2승 5패 이상의 성적을 거둔다면 승률 5할 유지에 성공할 수 있다. 물론 더 높은 승률을 기대하는 것도 욕심이 아니다.

이 감독은 “아무래도 외국인 투수가 빠진 상황이라 4월은 5할 승률로 버티기가 목표였다. 그런데 우리 팀이 열심히 가고자 하는 방향으로 가면서 결과도 좋게 나오고 있다. 4월 남은 7경기에서도 이길 수 있는 경기는 최대한 많이 이겨줘야 한다. 지금 ‘+4’인데 여기서 더 플러스를 하겠단 생각으로 4월 마지막 주를 보내겠다. 나중에 안 좋을 때를 대비해 더 달려야 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잠실(서울)=김근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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