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소속 팀에서 폭력을 휘둘러 쫓겨나듯 일본 최고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게 된 선수가 요미우리 타선의 핵심이 됐다.
일본 프로야구 타점왕(3회) 출신 나카타 쇼(34) 이야기다.
오갈 데 없어 은퇴 위기까지 몰렸던 야구 인생이 다시 잘 풀리기 시작했다. 모든 잡음을 끊고 실력으로 자리를 차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더 컸다.
말썽쟁이 폭력범으로 몰렸던 나카타 입장에선 더욱 감격 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나카타는 닛폰햄 소속이던 지난 2021년 8월 후배 선수를 폭행한 사실이 드러나 무기한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선수 생명이 끊길 위기에 놓였지만 요미우리 구단 운영에 전권을 쥐고 있는 하라 요미우리 감독이 영입에 나서며 새 인생을 살게 됐다.
하지만 첫해는 최악의 시즌으로 끝나고 말았다. 지난해 73경기서 타율 0.171 7홈런 20타점으로 크게 부진했다.
시즌 후 2021년 연봉 3억4000만 엔(약 33억 원)에서 무려 1억9000만 엔(약 18억 원)이 삭감된 1억5000만 엔(약 13억 원)에 연봉 재계약을 해야 했다.
그러나 지난해부터 조금씩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109 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9 24홈런 69타점을 기록하며 기지개를 켰다. 서서히 거포 본능이 살아났다.